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 대통령후보 비서실장이 15일 ‘대통령 유고’발언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김 실장은 출근 직후 상근 특보단과 회의를 가진 뒤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만나 사의를 전달했다.
그는 이 후보와 30여분간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여러 질책을 받았다.”면서 “비서는 말이 없어야 한다고 (보좌진들에게)말해왔는데,결과적으로 내가 그러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발언중 유고 관련 부분은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했을 뿐 다른 생각은 추호도 없었으며,대통령께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그러나 ‘여성 비하’논란과 관련,“추호도 여성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 실장의 사의는 예상치 못한 시기에 당직개편을 불러왔다.한 때 8·8재보선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당 체제를 서둘러 추스르고 선거를 치러야 하는 필요성이 생긴 탓이다.이 때문에 선거대책위와의 동시 출범도 불가능해졌다.선대위는 아직 세부 기구도 확정되지 않았다.
김 실장의 사퇴는 앞으로 당내 역학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그가 간사를 맡았던 대선기획단이 선대위 구성의 밑그림을 그려왔던 터여서,당초와는 달리 그림이 상당히 변형될 여지도 없지 않다.벌써부터 이 틈을 노린 계파별·지역별 대결양상도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뜩이나 당직개편이나 선대위 구성은 국회 상임위원장 인선과정에서의 반발을 무마하느라 구도가 복잡해지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지운기자 jj@
그는 이 후보와 30여분간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여러 질책을 받았다.”면서 “비서는 말이 없어야 한다고 (보좌진들에게)말해왔는데,결과적으로 내가 그러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발언중 유고 관련 부분은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했을 뿐 다른 생각은 추호도 없었으며,대통령께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그러나 ‘여성 비하’논란과 관련,“추호도 여성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 실장의 사의는 예상치 못한 시기에 당직개편을 불러왔다.한 때 8·8재보선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당 체제를 서둘러 추스르고 선거를 치러야 하는 필요성이 생긴 탓이다.이 때문에 선거대책위와의 동시 출범도 불가능해졌다.선대위는 아직 세부 기구도 확정되지 않았다.
김 실장의 사퇴는 앞으로 당내 역학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그가 간사를 맡았던 대선기획단이 선대위 구성의 밑그림을 그려왔던 터여서,당초와는 달리 그림이 상당히 변형될 여지도 없지 않다.벌써부터 이 틈을 노린 계파별·지역별 대결양상도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뜩이나 당직개편이나 선대위 구성은 국회 상임위원장 인선과정에서의 반발을 무마하느라 구도가 복잡해지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지운기자 jj@
2002-07-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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