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15일 기자간담회에 대해 한나라당은 보다 가시적인 조치를 촉구했다.민주당 쇄신파는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거취와 아태재단 등과 관련해 기대했던 언급이 없는 데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으나,동교동계 의원들은 대통령의 거듭된 사과 등에 대해 착잡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김대통령이 기자간담회를 빌려 각종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지만 그 내용엔 실망”이라면서 “아랫사람들에 대한 문책도 필요하지만 정작 대통령 자신의 책임부터 통감해야 했다.”고 말했다.남 대변인은 이어 “7·11 개각으로 편파·친위 내각을 만들어놓고 ‘공정선거관리’와 ‘정치중립’을 말한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면서 “정식으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해 해명·사과하고 대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김 대통령이 김홍일 의원 문제에 대해 헌법기관과 선거구민의 선택을 앞세우며 ‘자체적 판단’을 강조하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지난번 (중립내각 촉구) 회견에서 (내) 의사 표시를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두번,세번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다소 불만족스러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전반적으로 국민여론을 감안해 변화를 모색하려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면서 “아태재단 언급 내용도 국민여론을 감안한 진일보한 태도”라고 평가했다.
조승진 김재천기자 redtrain@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김대통령이 기자간담회를 빌려 각종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지만 그 내용엔 실망”이라면서 “아랫사람들에 대한 문책도 필요하지만 정작 대통령 자신의 책임부터 통감해야 했다.”고 말했다.남 대변인은 이어 “7·11 개각으로 편파·친위 내각을 만들어놓고 ‘공정선거관리’와 ‘정치중립’을 말한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면서 “정식으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해 해명·사과하고 대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김 대통령이 김홍일 의원 문제에 대해 헌법기관과 선거구민의 선택을 앞세우며 ‘자체적 판단’을 강조하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지난번 (중립내각 촉구) 회견에서 (내) 의사 표시를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두번,세번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다소 불만족스러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전반적으로 국민여론을 감안해 변화를 모색하려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면서 “아태재단 언급 내용도 국민여론을 감안한 진일보한 태도”라고 평가했다.
조승진 김재천기자 redtrain@
2002-07-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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