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북 ‘삶의 질’ 불균형 해소/서울 도시계획 전면 재정비

강·남북 ‘삶의 질’ 불균형 해소/서울 도시계획 전면 재정비

입력 2002-07-12 00:00
수정 2002-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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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7년 보완된 서울의 도시기본계획이 전면 재정비된다.

강북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향상을 위한 지역균형 발전위원회도 구성된다.

서울시는 11일 “현재의 도시기본계획은 민선 1기 때인 지난 97년에 보완했던 2011년을 목표로 한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이라면서 “21세기 서울의 미래상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국토개발계획 등 상위계획과 개발제한구역 조정,인구변화 추세 등을 새로 반영할 필요가 있어 전면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정개발연구원에 발주한 관련 용역 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공청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연말쯤 건교부 승인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도시기본계획은 20년을 목표단위로 삼아 도시의 장기적인 발전방향과 미래상을 제시한다.이 계획에 따라 25개 자치구의 도시관리계획도 재조정된다.이 계획은 최초 수립시점에서 5년 단위로 타당성을 검토하도록 도시계획법에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90년에 만들고 97년에 보완된 2011년을 목표로 한 도시기본계획은 2021년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친환경성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이라는 두 가지 패러다임을 중점적으로 반영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행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에는 이명박 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청계천 복원과 시청 앞 광장 조성에 대해서는 별도 언급이 없다.

그러나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성숙한 시민문화의 전당으로 자리잡은 시청 앞 도로를 광장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여론에다,사람 중심의 편리한 서울 건설을 내세운 이 시장의 시정운영 방침이 맞물려 구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하게 됐다는 지적이다.

개발 유보지로 지정된 상암지구와 문정·장지지구에 대해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장기도시계획인 만큼 언제까지 청계천을 복원한다는 식의 표현은 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는 이와 함께 이 시장이 내세운 강남·북 균형 개발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정개발연구원과 함께 강북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략도 마련하기로 했다.강남·북 지역간의 불균형 실태를 조사하고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내년 말까지 구체적인 중·단기 정책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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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갑기자
2002-07-1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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