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유엔난민’ 추진

탈북자 ‘유엔난민’ 추진

입력 2002-06-29 00:00
수정 2002-06-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는 탈북자문제와 관련,중국 등 관련 당사국과 ‘조용한 해결’을 추구하던 방침을 바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을 통해 탈북자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전환하는 것을 적극 검토중이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28일 “탈북자들의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과 외국 공관 진입이 봇물을 이루면서 갖가지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하고 “베이징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을 통한 탈북자들의 난민지위 인정을 중국 정부측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중국이 기본적으로는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북한의 불법 월경자로 보고 있으나,더이상 탈북자 문제로 인해 국제사회로부터 인권문제를 지적당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할 것으로 본다.”면서 “중국측에 난민협약에 따른 난민판정절차를 마련할 것과 UNHCR관할하의 탈북자난민촌 건설 방안도 신중하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 변경은 탈북자문제 해결을 위한 한·중간 외교부담이 너무나 커진데다 이미 탈북자 문제가 국제이슈로 공론화돼유엔에 의한 난민지위 부여라는 근본적 해결책 마련에 나설 시기가 됐다는 판단에서다.정부는 이에 따라 중국정부를 설득할 논리를 마련하는 한편,UNHCR가 관할하는 난민촌 건설 타당성 검토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탈북자들에게 준(準)난민지위를 부여해 달라는 일부 상원의원들의 요구에 “고려해 보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27일 확인됐다.민주당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과 공화당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 등은 이날 옛 소련 붕괴 당시 소연방에 산재하던 유대인들과 태국 거주 베트남인들을 미국에 난민자격으로 데려오도록 한 ‘로텐버그 수정안'을 탈북자들에게 적용하는 법안을 내달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김수정기자 crystal@

2002-06-29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