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하고 시원하다.작으면서도 귀엽다.그리고 저렴하다.’
올 들어 출시된 에어컨의 제품 트렌드를 분석한 3가지 특징거리다.소비자들은 더이상 에어컨을 시원하게만 해주는 냉방기구쯤으로 여기지 않는다.건강을 고려하는것은 기본이다.집안의 분위기에도 맞아야 한다.물론 전기료는 적게 나와야 한다.에어컨도 ‘멀티 플레이어’가 돼야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시대를 맞았다.올 여름을 주름잡을 기능성 에어컨은 어떤게 있을까?
◇집안에서 삼림욕이 가능하다.= 에어컨에서 산소가 나오는 ‘산소에어컨’이 잇따라 출시됐다.소비자들의 친(親)환경적 욕구가 가미된 제품들이다.
LG전자는 아름드리 나무가 공급하는 산소량 이상의 고(高)순도 산소를 배출하는 에어컨(제품명 LP-257CDX)을 내놨다.수험생이 있는 가정이나 장시간 회의를 자주 갖는 사무실에 적합하다.에어컨에서 발생하는 산소는 머리를 맑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이 제품은 먼지제거와 냄새제거 기능을 분리했다.1차로 공기속의 먼지와 곰팡이·박테리아 등을 제거한 뒤냄새를 없애주는 다단계 효능을 자랑한다.
대우전자는 산소발생,방향효과,음이온 공기청정 기능을 동시에 갖춘 ‘삼림욕 에어컨(제품명 DP-136SA)’을 출시했다.기존의 산소발생기능에 고농축 솔향 모듈을 장착,공기를 통과시켜 주는 이른바 ‘아로마 테로피(향기 취료)’기능을 가미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슬림형 에어컨에 산소발생 기능을 덧붙인 에어컨(제품명 AS-S680)을 내놨다.
◇집안 분위기를 산뜻하게= 과거에는 에어컨에 맞춰 다시 가구배치를 해야 했다.불룩하게 튀어나온 에어컨이 집안 분위기를 망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작고 얇으며 다양한 색깔을 지닌 ‘인테리어 에어컨’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에어컨의 두께를 줄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최근의 가전제품이 빌트인방식 및 벽걸이 형태로 나아가는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삼성은 종전의 슬림형보다 두께를 4㎝ 이상 줄인 12.5㎝의 초박형(超薄形) 에어컨을 출시했다.색상도 체리색,골드,블루로 다양하게 꾸몄다.
LG전자는 고급아파트 수요와 리모델링 활성화에 맞춘액자형 에어컨을 출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내놓은 액자형 에어컨은 6,8평형 등 2개 모델로 고급 침실용에 국한돼 있다.하지만 이번에는 거실용 ‘액자형 와이드’와 ‘미러형’을 내놨다.액자형 와이드는 가로·세로 비율을 16:9 크기로 만들어 고급제품의 이미지를 살렸다.
미러형은 거울 재질을 사용,거실에서 인테리어 기능성을 높였다.색상도 우드,메탈,골드,블루 등으로 다양하게 했다.
◇전기료 걱정없다.= 여름철이면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는 내용의 공익광고를 자주보게 된다.그만큼 전력 사용량이 많다는 방증이다.일반 가정은 전기료 때문에 에어컨을 구입하고도 함부로 틀지 못하기도 한다.
이를 염두에 두고 삼성전자는 DESS시스템의 ‘초절전 에어컨’을 내놨다.18평형모델의 경우 전기료가 71.4%까지 절감된다.한국산업기술원(KTL)의 실험 결과 초절전 에어컨은 일반 에어컨보다 하루 평균 2시간을 더 사용해도 전기료는 최고 5만 1706원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절전 에어컨은 냉방속도와 설정온도 유지능력을 개선,내구성도 높였다.
LG전자의 초절전 에어컨은 ‘트윈 파워 쿨링 시스템’을 채용했다.에어컨 작동 초기에는 압축기 2대를 모두 사용하다가 소비자가 입력한 설정가에 이르면 1대는 꺼지고 1대만 작동하게 했다.이 때문에 기존 제품보다 전력소비량을 35%까지 절감해준다.
또 LG전자는 여기에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절전형 인버터 모터 ‘SRM’을 채용했다.공기정화와 약풍·강풍 작동시 각각 70%,57%,20%의 모터 소비전력을 줄여 준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올 들어 출시된 에어컨의 제품 트렌드를 분석한 3가지 특징거리다.소비자들은 더이상 에어컨을 시원하게만 해주는 냉방기구쯤으로 여기지 않는다.건강을 고려하는것은 기본이다.집안의 분위기에도 맞아야 한다.물론 전기료는 적게 나와야 한다.에어컨도 ‘멀티 플레이어’가 돼야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시대를 맞았다.올 여름을 주름잡을 기능성 에어컨은 어떤게 있을까?
◇집안에서 삼림욕이 가능하다.= 에어컨에서 산소가 나오는 ‘산소에어컨’이 잇따라 출시됐다.소비자들의 친(親)환경적 욕구가 가미된 제품들이다.
LG전자는 아름드리 나무가 공급하는 산소량 이상의 고(高)순도 산소를 배출하는 에어컨(제품명 LP-257CDX)을 내놨다.수험생이 있는 가정이나 장시간 회의를 자주 갖는 사무실에 적합하다.에어컨에서 발생하는 산소는 머리를 맑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이 제품은 먼지제거와 냄새제거 기능을 분리했다.1차로 공기속의 먼지와 곰팡이·박테리아 등을 제거한 뒤냄새를 없애주는 다단계 효능을 자랑한다.
대우전자는 산소발생,방향효과,음이온 공기청정 기능을 동시에 갖춘 ‘삼림욕 에어컨(제품명 DP-136SA)’을 출시했다.기존의 산소발생기능에 고농축 솔향 모듈을 장착,공기를 통과시켜 주는 이른바 ‘아로마 테로피(향기 취료)’기능을 가미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슬림형 에어컨에 산소발생 기능을 덧붙인 에어컨(제품명 AS-S680)을 내놨다.
◇집안 분위기를 산뜻하게= 과거에는 에어컨에 맞춰 다시 가구배치를 해야 했다.불룩하게 튀어나온 에어컨이 집안 분위기를 망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작고 얇으며 다양한 색깔을 지닌 ‘인테리어 에어컨’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에어컨의 두께를 줄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최근의 가전제품이 빌트인방식 및 벽걸이 형태로 나아가는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삼성은 종전의 슬림형보다 두께를 4㎝ 이상 줄인 12.5㎝의 초박형(超薄形) 에어컨을 출시했다.색상도 체리색,골드,블루로 다양하게 꾸몄다.
LG전자는 고급아파트 수요와 리모델링 활성화에 맞춘액자형 에어컨을 출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내놓은 액자형 에어컨은 6,8평형 등 2개 모델로 고급 침실용에 국한돼 있다.하지만 이번에는 거실용 ‘액자형 와이드’와 ‘미러형’을 내놨다.액자형 와이드는 가로·세로 비율을 16:9 크기로 만들어 고급제품의 이미지를 살렸다.
미러형은 거울 재질을 사용,거실에서 인테리어 기능성을 높였다.색상도 우드,메탈,골드,블루 등으로 다양하게 했다.
◇전기료 걱정없다.= 여름철이면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는 내용의 공익광고를 자주보게 된다.그만큼 전력 사용량이 많다는 방증이다.일반 가정은 전기료 때문에 에어컨을 구입하고도 함부로 틀지 못하기도 한다.
이를 염두에 두고 삼성전자는 DESS시스템의 ‘초절전 에어컨’을 내놨다.18평형모델의 경우 전기료가 71.4%까지 절감된다.한국산업기술원(KTL)의 실험 결과 초절전 에어컨은 일반 에어컨보다 하루 평균 2시간을 더 사용해도 전기료는 최고 5만 1706원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절전 에어컨은 냉방속도와 설정온도 유지능력을 개선,내구성도 높였다.
LG전자의 초절전 에어컨은 ‘트윈 파워 쿨링 시스템’을 채용했다.에어컨 작동 초기에는 압축기 2대를 모두 사용하다가 소비자가 입력한 설정가에 이르면 1대는 꺼지고 1대만 작동하게 했다.이 때문에 기존 제품보다 전력소비량을 35%까지 절감해준다.
또 LG전자는 여기에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절전형 인버터 모터 ‘SRM’을 채용했다.공기정화와 약풍·강풍 작동시 각각 70%,57%,20%의 모터 소비전력을 줄여 준다.
강충식기자 chungsik@
2002-06-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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