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히딩크’4강 비책’인터뷰/“수중전 우리가 더 유리”

월드컵/히딩크’4강 비책’인터뷰/“수중전 우리가 더 유리”

입력 2002-06-24 00:00
수정 2002-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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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전은 우리가 더 유리하다.”

거스 히딩크 한국 대표팀 감독은 23일 미사리축구장에서 회복훈련을 한 뒤 수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독일과의 준결승전에 대해 “문제될 것이 없으며 오히려 비가 오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4강 진출과 98년의 4강 진출을 개인적으로 비교하면. 네덜란드를 이끌 때도 힘겹게 큰 성과를 이뤘다.하지만 유럽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네덜란드와 이번 한국팀은 출발지점이 달랐다.낮은 수준의 경기력을 가진 팀으로 일궈낸 이번 4강 진출이 더 힘들고 소중한 것이 사실이다.

-독일전 전망은. 우리는 이만큼 올라섰다는 데 행복해하고 있지만 나는 선수들에게 계속 승리를 갈망하도록 주문할 것이다.짧은 회복시간 속에 몇몇 선수들의 부상이 우려되지만 그들이 나오지 못하더라도 대체선수들이 제 몫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독일을 깰 비책은 마련했나. 독일은 우리가 앞서 상대한 이탈리아 스페인 등과 다른 팀이다.독일은 강하면서도 효율적인 축구를 하며 세트플레이에 뛰어난 특징이 있는 만큼 적절하게 대비하겠다.

-준결승전은 수중전이 될 전망인데. 적당히 젖은 그라운드는 스피디한 경기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너무 많이 내리지만 않는다면 오히려 우리에게 유리할 수 있을 것이다.

-계속 불거지는 판정 논란을 어떻게 보는가. 나는 그들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강팀으로서 약팀에 패했으면 당연히 자신을 먼저 돌아봐야한다.또한 의혹이 계속된다면 나는 우리에게 불리했던 판정들을 보여줄 수 있다.

-우승 전망까지 나오는데. 우리는 한 걸음씩 더디지만 꾸준하게 앞으로 나갈 것이다.선수들이 만약 잊고 있다면 나는 선수들에게 우리가 어디서 출발했는지를 생각하도록 주문하겠다.

안동환기자 sunstory@
2002-06-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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