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지구촌 이모저모/””승리는 우리것”” 8강 진출국 흥분

월드컵/지구촌 이모저모/””승리는 우리것”” 8강 진출국 흥분

입력 2002-06-21 00:00
수정 2002-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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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시작되는 8강전을 앞두고 8강에 진출한 각국 축구팬들은 흥분을 감추지못하고 있다.영국과 독일,스페인 정상들은 21∼22일 스페인의 세비야에서 열리는유럽연합(EU) 정상회담 일정을 최대한 조정,자국팀 경기를 시청할 계획이어서 월드컵에 대한 정상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스페인 언론들,한국 공격축구 격찬= 스페인 언론들은 8강전에서 붙을 한국 축구의 괄목할만한 발전에 관심을 보였다.일간 엘 파이스는 한국 선수들의 뛰어난 기동력과 지칠 줄 모르는 체력,히딩크 감독의 전략 등을 높이 평가했다.특히 지금까지 모두 6골을 기록하고 실점은 2점에 그친 점을 들어 한국이 매우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 양심은 깨끗하다= 한국-이탈리아전 주심을 맡았던 바이런 모레노 심판은 에콰도르의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내 양심은 깨끗하다.”며 이탈리아측의 편파판정 시비에 동요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모레노 주심은 전력이 우세한 것으로 평가되는 팀이 탈락하게 되면 그 고통이 클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신들이 저지른 실수는 보지 못하고 (패배의) 책임을 전가할 사람을 찾게 되는 법”이라고 지적하고 “나는 이탈리아측의 비난을 아주 차분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뒤늦게 월드컵 관심 고조= 미국에서도 뒤늦게 월드컵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ABC방송은 19일 기자를 급거 한국으로 특파,미-독 경기를 현장보도할 계획이다.뉴욕포스트는 19일(현지시간) 미국과 독일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공공의 적 1호’로 표현,4강 진출을 위해 가장 경계해야 할선수로 꼽았다.신문은 아침식사를 하며 TV로 미-독전을 시청할 수 있는 뉴욕의 식당을 기본적인 축구용어 설명과 함께 실었다.

한편 독일계 이민 출신인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19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은 전력과 기술면에서 미국에 앞서지만 후반 30분까지도 승부를 내지 못하면 다급해져 전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미국이 초반에 득점을 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전문가 못지 않는 견해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독일 총리,미국에 2-0으로 이길 것=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20일 NDR 인포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이 미국을 2-0으로 누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세비야에서 열리는 EU 정상회담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미국과의 경기를 보겠다고 밝힌 슈뢰더총리는 독일이 결승에 오르면 일본으로 응원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언론들은 미국과의 8강전은 유럽 축구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라고 보도했다.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자이퉁은 20일 현 대표팀을 프란츠 베켄바워 감독이 이끌었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의 대표팀과 비교하는 글을 실었다.당시 최고의 스트라이커 칼 하인츠 루메니게의 분석을 인용,미국과의 경기는 공격보다 수비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온 국민이 결전태세= 영국은 21일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브라질과의 경기를앞두고 의회와 노조가 일전에 대비하고 있다.

세비야 EU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틈을 내 브라질과의 경기를 시청할 계획이라고 총리실이 밝혔다.토니 뱅크스 전 스포츠장관은 잉글랜드가 결승에 진출하면 7월1일을 공휴일로 제정할 것을 요구하는 동의안을 하원에 제출했다.잉글랜드 축구협회 회장인 앤드루 왕자는 당초 영국에서 TV로 경기를 관람하려던 일정을 바꿔 일본에 응원하러 간다고 버킹검궁이 밝혔다.

노조 지도자들도 기업들에 근로자들이 경기를 볼 수 있도록 근무시간을 탄력 운영하거나 아예 휴가를 줄 것을 강력 권고했다.

-사재 털어 외국 감독 영입= 러시아의 대표적 기업인 2명이 20일 축구대표팀 개혁을 위해 외국 감독 영입 비용을 내겠다고 발표하고 나서 눈길.러시아 1·2위 석유그룹인 ‘루크오일’의 레오니드 페둔 부사장과 ‘유코스’의 바실리 샤흐노프스키 부사장은 공동 성명을 내고 “이번 월드컵에서와 같은 참패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 둘이 외국인 감독 영입에 필요한 돈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외국인 감독 계약금으로 2년간 100만달러를 내놓을 용의가 있다.”면서 ”이같은 의사를 이미 러시아축구협회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작가 한국축구 비아냥= 한국에도널리 알려진 일본 작가 무라카미 류(村上龍)가 한국 축구를 의도적으로 비꼬고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그는 스포츠지인 ‘스포츠 호치(報知)’ 20일자에 게재된 칼럼을 통해 “나는 이탈리아에 이긴 한국에경의를 표한다.”면서도 “그렇지만 그 ‘육탄전’적인 축구에는 이질감을 느끼며값싼 노동력과 자국 통화의 특성을 살려 필사적 수출로 돈을 버는 신흥국가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민석 서울시의원 “아현1구역 정비구역 지정 환영”

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 마포1)이 지난 19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아현1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수정 가결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마포구 아현동 699번지 일대 아현1구역은 최고 35층, 총 3476세대 규모의 대단지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아현1구역은 그간 복잡한 공유지분 관계와 가파른 경사지 등 열악한 여건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 의원은 시의원 후보 시절부터 아현1구역 주민들을 만나 어려움을 경청하며 사업 정상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으로서 2023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SH공사 사장을 직접 현장으로 불러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등 공공시행자인 SH공사가 적극적으로 사업에 임하도록 독려했다. 또한 그는 도계위 상정 일정을 면밀히 챙기는 등 사업 추진이 지연되지 않도록 서울시 유관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오랜 기간 아현1구역의 변화를 위해 함께 뛰었던 만큼, 이번 구역 지정 소식이 무엇보다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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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미기자·외신종합 kmkim@
2002-06-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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