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신문사 발행인 주장 파문 “”크레티엥 총리 비판사설 실어 해고당해””

加신문사 발행인 주장 파문 “”크레티엥 총리 비판사설 실어 해고당해””

입력 2002-06-20 00:00
수정 2002-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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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AP AFP 연합) 캐나다의 한 유력 신문사 발행인이 장 크레티엥 총리를 비판하는 사설을 게재했다는 이유로 소속 신문사의 발행인직에서 해고당했다고 주장,캐나다에서 언론자유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소속 언론사의 기자들이 이에 반발,기사에 기명 표기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항의하고 있으며 야당의원들은 크레티엥 총리가 자신에게 비판적인 신문사 발행인을 해고하는데 일정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며 공개조사를 요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캐나다의 유력 신문인 ‘오타와 시티즌’의 발행인인 러셀 밀스는 지난 17일 한 인터뷰를 통해 “크레티엥 총리는 최근의 부패 스캔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내용의 사설을 게재한 후 소속 언론사 사주와의 마찰로 발행인직에서 해고당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사설은 “부패와 정실인사 등으로 점철된 일련의 스캔들로 인해 정부가 흔들리고 있으며 이제 크레티엥 총리가 물러나야 할 때가 왔다.”는 내용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오타와 시티즌은 캐나다 최대의 신문체인이자 유력 민영방송사를 소유하고 있는 캔웨스트 글로벌 소속인데,캔웨스트의 이지 아스퍼 대표는 크레티엥 총리가 속한 자유당의 오랜 지지자였으며 휘하 신문에 대해 크레티엥 총리에 대해 우호적인 사설을 게재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캔웨스트의 제프리 엘리엇 부사장은 캔웨스트 휘하 신문들의 사설 논조가 본사에서 주간단위로 발표하는 전국 차원의 사설 기본방침과 모순돼서는 안된다고 해명했다.

한편 오타와 시티즌 소속의 기자들은 최근 며칠간 기사 작성자의 이름을 표시하지 않은 채 기사를 싣는 형식으로 밀스의 해고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있으며 수백명의 독자들이 구독을 취소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002-06-2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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