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한화컨소시엄의 대한생명 인수자격 여부를 27일 최종 결론짓기로 함에 따라 대생 매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인수포기설을 흘리며 강하게 반발했던 한화는 일단 공자위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며 한발 물러서 협상 재개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자위는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한화컨소시엄의 투자제안서에 대한 매각심사소위원회의 심사결과를 보고받았다.
강금식(姜金植) 공자위원장은 “매각소위 위원 4명 가운데 3명이 한화의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해 27일 전체회의에서 최종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소위는 부실금융기관인 한화종금과 충청은행 대주주였던 한화가 대생을 인수하는 것은 보험업법상의 주요 출자자 자격요건에 어긋나며 분식회계 전과 등도 있어 보험사 경영능력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그러나 “매각소위는 심사결과를 보고하는 차원에 불과하며 경우에 따라 전체회의에서 (매각소위 결론이)뒤집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종결론에는 정부의 민영화추진시기나 공적자금 회수문제 등이 충분히 고려될 것”이라고 밝힌 뒤 “인수자격이 적정하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가격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부적격 판정이 내려지면 대생매각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된다.
한화 관계자는 “매각협상 초기에 이미 걸러졌던 자격시비론을 왜 다시 꺼내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도 “정부가 아직 무자격 선언을 내린 것도,(대생 매각)값을 제시한 것도 아니어서 일단 지켜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로 정했던 협상종료 시한도 경우에 따라 한달 더 연장할 수 있다고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일각에서는 정부가 대생의 매각가격을 1조 4000억원선으로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미현기자
인수포기설을 흘리며 강하게 반발했던 한화는 일단 공자위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며 한발 물러서 협상 재개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자위는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한화컨소시엄의 투자제안서에 대한 매각심사소위원회의 심사결과를 보고받았다.
강금식(姜金植) 공자위원장은 “매각소위 위원 4명 가운데 3명이 한화의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해 27일 전체회의에서 최종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소위는 부실금융기관인 한화종금과 충청은행 대주주였던 한화가 대생을 인수하는 것은 보험업법상의 주요 출자자 자격요건에 어긋나며 분식회계 전과 등도 있어 보험사 경영능력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그러나 “매각소위는 심사결과를 보고하는 차원에 불과하며 경우에 따라 전체회의에서 (매각소위 결론이)뒤집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종결론에는 정부의 민영화추진시기나 공적자금 회수문제 등이 충분히 고려될 것”이라고 밝힌 뒤 “인수자격이 적정하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가격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부적격 판정이 내려지면 대생매각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된다.
한화 관계자는 “매각협상 초기에 이미 걸러졌던 자격시비론을 왜 다시 꺼내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도 “정부가 아직 무자격 선언을 내린 것도,(대생 매각)값을 제시한 것도 아니어서 일단 지켜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로 정했던 협상종료 시한도 경우에 따라 한달 더 연장할 수 있다고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일각에서는 정부가 대생의 매각가격을 1조 4000억원선으로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미현기자
2002-06-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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