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충청 ‘보은 답방’

이회창 충청 ‘보은 답방’

입력 2002-06-20 00:00
수정 2002-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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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6·13지방선거 이후 첫 지방 나들이로 18∼19일 대전과 충남을 찾았다.

이 후보가 대전·충남을 찾은 것은 지방선거 지지에 대한 답례성 성격이 짙다.

한나라당은 대전시장·충북지사를 차지하는 등 충청권 지방선거에서 약진했다.이번 방문은 주민 지지에 대한 ‘보은’이자 12월 대선을 앞둔 ‘충청지역 민심 다지기’인 셈이다.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나 이인제(李仁濟) 민주당 의원에 대한 견제도 깔려 있다.

이 후보는 19일 지난해 산불이 발생했던 충남 예산의 17대조 선영 묘소를 찾아 성묘했다.이어 읍내 상설시장을 방문,예산군수 선거에서 한나라당 박종순 후보가 자민련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많은 상인들과 주민들은 이 후보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앞다퉈 악수를 청하는 등 지방선거 이전과는 적잖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18일 저녁 대전시내 한 음식점으로 염홍철(廉弘喆) 대전시장 당선자를 포함한 이 지역 출마자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충청지역에도 (민심)변화의 계기를 만들었다.”면서 “당선자들은 겸허한 마음으로 시정 활동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월드컵 경기에도 언급,“경기장에서 관람한 한·미전을 제외하곤 야외에서 응원한 모든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이 승리했다.”면서 “22일 열리는 한·스페인전에서도 광주를 방문,길거리 응원으로 승리를 유도해야겠다.”고 광주방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예산 조승진기자 redtrain@
2002-06-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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