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재조직 위험수준”

“알카에다 재조직 위험수준”

입력 2002-06-17 00:00
수정 2002-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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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PA 연합) 알 카에다 테러 조직은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와해되지 않았고,오히려 위험한 수준으로 세력을 재정비했다고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15일 뉴욕타임스와 회견에서 밝혔다.

고위 관계자들은 이전에 중간급 요원들이 새로 정비된 조직에서 더 큰 역할을 맡아 전세계 이슬람 과격 세력들과 협력을 하고 있으며 새 조직은 과거 조직 못지않은 테러 공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타임스는 전했다.

한 정부 관리는 아프가니스탄의 알 카에다 훈련캠프를 지칭,“수천명이 캠프를 거쳐가지만 알 카에다 핵심은 극히 소수”라면서 “머지않은 장래에 전세계에 걸친 과격한 지하드(성전)가 강력한 세력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리는 미국 정보기관들의 조사 결과,아프가니스탄 작전은 테러분자들의 위협을 줄이지 못했고,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대리인들을 알 카에다 조직의 새로운 지도자로 떠오르게 했다고 지적했다.

또 테러요원들을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뜨려 파키스탄,이집트,알제리 같은 국가들의 군사단체와 결속을 꾀하게 하는 등 오히려 테러 예방을 어렵게 했다고 비판했다.

2002-06-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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