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일본) 황성기특파원·인천 박준석·대전 김성수기자] 해냈다.한국축구가 불가능으로만 여겨진 월드컵 16강을 마침내 일궈냈다.
전국의 거리를 가득 메운 300만 인파를 비롯한 4700만 온국민의 쇠를 녹일 듯한 열망을 안고 뛴 태극전사들이 우승후보 포르투갈의 벽을 넘어 당당히 2002한·일월드컵 16강 티켓을 움켜쥐었다.지난 4일 폴란드를 꺾고 월드컵 출전 48년 만에 첫승의 갈증을 푼 데 이어 10일 만에 꿈으로만 간직해온 16강 진출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한국은 1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D조 마지막 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5위인 포르투갈과 사투를 벌인 끝에 후반 25분 박지성이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66년 잉글랜드월드컵에서 북한이 3-5로 역전패한 빚을 되갚아 주며 2승1무(승점 7)로 조 1위를 차지,오는 18일 오후 8시30분 대전에서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포르투갈의 페이스를 무너뜨린 데다 전반 26분 포르투갈의 플레이메이커 주앙 핀투가 박지성에게 거친 백태클을 해 퇴장당해 쉽게 주도권을 잡았다.후반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휘어잡은 한국은 22분 포르투갈의 베투가 퇴장당해 9명과 싸우는 상황을 맞았고 박지성이 이 기회를 놓칠세라 25분 16강행 축포를 쏘아 올렸다.
포르투갈은 1승2패(승점 3)로 미국(1승1무1패)에 이어 조 3위에 그쳐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프랑스 아르헨티나에 포르투갈도 1라운드 통과에 실패함으로써 이번대회 우승판도는 더욱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미국은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5분만에 2골을 내주는 등 맥없이 끌려다니다 0-3으로 무너졌으나 한국이 포르투갈을 잡아준 덕분에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미국은 오는 17일 오후 3시30분 전주에서 멕시코와 16강전을 갖는다.
미국을 상대로 골잔치를 벌여 한국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안정감을 심어준 폴란드는 2패 뒤 첫 승을 건져 구겨진 자존심을 다소 만회했다.
한편 공동개최국 일본은 오사카에서 열린 H조 경기에서 후반 모리시마 히로아키와 나카타 히데토시가 릴레이 골을 터뜨려 튀니지를 2-0으로 따돌리고 2승1무(승점 7)로 조 1위가 됐다.
일본은 오는 18일 오후 3시30분 미야기에서 터키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같은 조의 벨기에는 시즈오카 경기에서 러시아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3-2로 힙겹게 이겨 1승2무(승점 5)로 조 2위를 차지했다.
marry01@
전국의 거리를 가득 메운 300만 인파를 비롯한 4700만 온국민의 쇠를 녹일 듯한 열망을 안고 뛴 태극전사들이 우승후보 포르투갈의 벽을 넘어 당당히 2002한·일월드컵 16강 티켓을 움켜쥐었다.지난 4일 폴란드를 꺾고 월드컵 출전 48년 만에 첫승의 갈증을 푼 데 이어 10일 만에 꿈으로만 간직해온 16강 진출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한국은 1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D조 마지막 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5위인 포르투갈과 사투를 벌인 끝에 후반 25분 박지성이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66년 잉글랜드월드컵에서 북한이 3-5로 역전패한 빚을 되갚아 주며 2승1무(승점 7)로 조 1위를 차지,오는 18일 오후 8시30분 대전에서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포르투갈의 페이스를 무너뜨린 데다 전반 26분 포르투갈의 플레이메이커 주앙 핀투가 박지성에게 거친 백태클을 해 퇴장당해 쉽게 주도권을 잡았다.후반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휘어잡은 한국은 22분 포르투갈의 베투가 퇴장당해 9명과 싸우는 상황을 맞았고 박지성이 이 기회를 놓칠세라 25분 16강행 축포를 쏘아 올렸다.
포르투갈은 1승2패(승점 3)로 미국(1승1무1패)에 이어 조 3위에 그쳐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프랑스 아르헨티나에 포르투갈도 1라운드 통과에 실패함으로써 이번대회 우승판도는 더욱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미국은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5분만에 2골을 내주는 등 맥없이 끌려다니다 0-3으로 무너졌으나 한국이 포르투갈을 잡아준 덕분에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미국은 오는 17일 오후 3시30분 전주에서 멕시코와 16강전을 갖는다.
미국을 상대로 골잔치를 벌여 한국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안정감을 심어준 폴란드는 2패 뒤 첫 승을 건져 구겨진 자존심을 다소 만회했다.
한편 공동개최국 일본은 오사카에서 열린 H조 경기에서 후반 모리시마 히로아키와 나카타 히데토시가 릴레이 골을 터뜨려 튀니지를 2-0으로 따돌리고 2승1무(승점 7)로 조 1위가 됐다.
일본은 오는 18일 오후 3시30분 미야기에서 터키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같은 조의 벨기에는 시즈오카 경기에서 러시아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3-2로 힙겹게 이겨 1승2무(승점 5)로 조 2위를 차지했다.
marry01@
2002-06-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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