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월드컵 유머 만발 “”최규선 보내 히딩크 귀화시키자””

네티즌 월드컵 유머 만발 “”최규선 보내 히딩크 귀화시키자””

입력 2002-06-09 00:00
수정 2002-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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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가장 어렵게 들어간 월드컵 선수는 이천수 선수다.재수·삼수도 모자라‘이천’수나 했다.”

‘월드컵 유머’가 네티즌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선수들의 이름이나 골 세리머니 모습을 애교있게 풀이하거나 광고를 패러디한 것이다.

이천수와 이탈리아의 수비수 말디니에게 물었다.“너 말띠니?”스페인의 멘디에타가 버스에 오르며 프랑스의 리자라쥐에게 한마디 한다.“맨뒤에 타.”그러자 리자라쥐는 “니 자리지?”라며 자리를 양보했다.

파울이 잦은 잉글랜드의 공격수 로비 파울러와 일본의 낚시광 나카타가 만났다.이들이 마신 맥주값은 독일의 비어호프가 계산했다.

잉글랜드의 개리스 사우스게이트(South gate)는 한국의 남대문에서 살고 싶다고한다. 물에 절대 빠지지 않는 나이지리아 공격수 카누는 장대비가 내려 수중전이 되기를 바란다.

“히딩크,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라는 광고 문구를 내보내고 있는 모 카드회사는 한때 한국팀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히딩크,당신이 축구하세요.”라는 문구를 검토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돈다.다른 카드회사는 “선수 여러분 힘내세요,제가 맛있는 거 사드릴게요.카드빚 내서 사드릴게요.”라는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에 네티즌들은 배꼽을 잡는다.

희대의 사기꾼으로 말재주가 뛰어난 최규선을 히딩크에게 보내 귀화를 설득하자는 주장도 눈길을 끈다.귀화한 히딩크는 ‘상암동 히씨’의 시조(始祖)가 될 것이라고 한다.

한국-폴란드전에서 첫골을 성공시킨 황선홍이 손가락으로 키스를 보내며 박항서 코치에게 달려간 이유는 히딩크가 “나 여자 친구 있다.”며 황급히 자리를 피했기 때문이라고 우기는 네티즌도 있다.

윤창수기자
2002-06-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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