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외제 중고승용차 통관전 신고가격 심사

수입 외제 중고승용차 통관전 신고가격 심사

입력 2002-06-08 00:00
수정 2002-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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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7일 관세탈루를 막기 위해 수입 외제 중고승용차를 이달부터 사전세액심사대상 품목으로 지정,통관 전에 신고가격을 심사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수입 외제 승용차의 경우 종전에 임의로 몇개를 골라 심사하는 ‘샘플조사’에서 해당품목 전체를 심사하는 ‘전수조사’ 형태로 바뀌게 된다.과세가격은 신고가격을 인정하지 않고 미국의 중고차 가격인 블루북(blue book) 가격으로 산출하기로 했다.블루북은 미국 중고자동차협회가 발간하는 책자로,전 세계 자동차의 연도별·월별 중고차 가격을 상세하게 담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공인받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업자들이 최근 해외 유학생들의 이사화물인 것처럼 위장해 외제 중고승용차를 반입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당국이 조사를 강화하자 반입형태를 이사화물에서 정상 수입물품으로 바꾸면서 실제 구입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신고,관세를 포탈하려는 경우가 많아 이같이 조치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2002-06-0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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