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3후보에게 관심을

[사설] 제3후보에게 관심을

입력 2002-06-07 00:00
수정 2002-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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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월드컵 열기 속에 묻혀 유권자들은 여전히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이러한 가운데서도 이른바 ‘제3후보군’의 대거 참여와 활발한 선거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자민련 등 기존정당외에 7개 정당이 낸 182명의 후보가 뛰고 있다.민주노동당은 송철호 울산시장후보 등 7명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냈으며,울산의 송 후보는 선전중이라는 보도다.녹색평화당과 사회당 후보들도 이제는 당당하게 기존 정당과 차별화된 정책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또 전·현직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주축이 된 ‘파워비전 21’은 ‘상대후보 칭찬하기’라는 이색 선거운동으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고,경기 일산지역 러브호텔 난립을 저지해온 ‘2002 고양시민행동’은 독자후보를 내 직접 현안 관철을 꾀하고 있다.

우리가 이들에게 관심 갖기를 촉구하는 것은 이들이 내걸고 있는 이슈가 상당부분 지방선거의 원래 취지에 부합하기 때문이다.이들이 단체장 및 지방의회 의원으로 진출하게 되면 최근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일부 지방행정의 난맥상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또 기존 중앙당의 통제와 영향력에서 벗어나 풀뿌리 민주주의의 요체인 자율성을 확보할 공간이 넓어진다고 믿는 것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문제는 이들 군소후보들이 기존 거대 정당 후보에 비해 선거자금면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언론의 외면과 TV토론회 참여 기회의 차별,선거법상 제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TV토론 기회의 차별은 인지도 제고에 최대 장애가 되고 있다.군소정당의 서울시장 후보들이 최근 ‘시장후보 전원이 참여하는 TV토론 개최’를 요구한 것도 차별철폐를 위한 대국민 호소의 성격이 강하다.우리는 이들의 회견이 우리 사회가 군소후보들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물론 방송사가 모든 후보를 TV토론에 똑같이 참여시키기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그러나 이제 우리의 지방자치도 그 연륜을 더해가고 있는 만큼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본 취지를 살리는 방향에서 신진 세력의제3후보에게 따뜻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2002-06-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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