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A조 프랑스 vs 우루과이 - 앙리 전반24분 퇴장 수적열세 극복 못해

월드컵/ A조 프랑스 vs 우루과이 - 앙리 전반24분 퇴장 수적열세 극복 못해

입력 2002-06-07 00:00
수정 2002-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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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패배의 부담과 플레이메이커 지네딘 지단의 결장 부담을 안고 출전한 프랑스는 경기 시작 24분만에 득점원 가운데 한명인 왼쪽 날개 티에리 앙리마저 퇴장당하는 ‘3중고’에 휘말렸다.

챔프의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프랑스는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번번이 수적 열세의 허점을 드러내며 끝내 우루과이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전반전은 프랑스의 맹공과 함께 시작됐다.개막전 패배의 충격에서 탈출하려는 프랑스의 초반 공격은 어느 때보다 매서웠다.다비드 트레제게를 축으로 좌우에 앙리와 실뱅 빌토르가 삼각 대형을 갖춘 프랑스는 기선을 제압하려는 듯 파상공세를 펼쳤다.당연히 초반의 주도권은 프랑스가 잡았다.

그러나 전반 10여분이 지나면서 기습으로 일관하던 우루과이가 갑작스레 정면 공격을 펼치면서 주도권은 잠시 우루과이 쪽으로 기울었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경기는 전반 24분 큰 변수를 맞았다.세대교체에 실패해 노쇠해진 프랑스 팀에서 그나마 활력소 역할을 한 25세의 앙리가 깊은 태클로 퇴장당한 것.심리적으로 쫓기던 차에 수적 열세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것.하지만 프랑스는 이후에도 수비에 치중할 만큼 여유롭지 못했다.

후반에도 맹공에 나선 프랑스는 5분 빌토르가 아크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후 우루과이의 역습에 혼쭐이 났다.밀집수비 후 역습을 노리던 우루과이는 알바로 레코바가 자기진영에서 한번에 넘어온 로빙볼을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며 텅빈 골문을 향해 벌칙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옆그물을 크게 흔드는 슛을 날려 프랑스 수비를 움츠러들게 했다.

잠시 주춤한 프랑스는 지브릴 시세와 크리스토프 뒤가리를 차례로 교체투입하고 최종 수비수 마르셀 드사이까지 공격에 가담해 ‘모 아니면 도’ 식의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육탄수비로 맞선 우루과이의 골문을 열 수는 없었다.

부산 송한수 안동환기자 onekor@
2002-06-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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