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선거 단속원 수난

불법선거 단속원 수난

입력 2002-06-03 00:00
수정 2002-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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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의 불법선거운동을 감시하고 있는 선관위 단속반원이 후보나 운동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등 수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위원장 柳志潭)는 2일 ‘지방선거 위법사례 적발현황’을 통해 “선거법 위반 현장에서 단속 공무원·감시단원들이 조사 방해를 받거나 폭행을 당한 사건이 12건이나 발생했다.”면서 “이 가운데 10건은 검찰에 고발하고 경고와 수사의뢰를 각 1건씩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서울 도봉동의 한 음식점에서 한나라당 도봉을지구당이 지역구민 30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한다는 제보를 받고 선관위 직원들이 출동했으나 당 관계자들이 뛰쳐나와 욕설을 하며 필름을 빼앗고 얼굴을 마구 때려 고발 조치됐다.지난달 29일 전남 담양군수 입후보자 이모씨의 선거사무원 김모씨 등 2명이 금품제공 제보를 받고 출동한 선관위 단속반원의 멱살을 잡고 폭행해 고발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선관위 직원들에 대한 폭행과 조사방해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갈수록 단속반원에 대한폭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2002-06-03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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