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만행 기록 日교사·서울시 공동번역 출간

일제만행 기록 日교사·서울시 공동번역 출간

입력 2002-05-28 00:00
수정 2002-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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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때 일본이 조선인들에게 행한 만행 등 한일관계사를 소개한 한일 대역판 책을 일본의 고교 역사 교사들과 서울시 공무원들이 합동으로 출간했다.

일본 사이타마(埼玉)시립 미야키타 고교 사회과 교사 에토 요시아키(江藤善章) 등 2명은 27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에서 4년 전 나온 ‘코리아와 사이타마(埼玉)(사진)’라는 일본어판 책을 서울시 공무원들이 번역,대역판으로 펴냈다고 밝혔다.

이 일본어판 책은 2차 대전 후 한국인의 피해보상을 지원하는 등 한일관계의 역사인식을 바로잡으려는 일본 사이타마시 고교 교사들의 동아리 모임인 ‘Korea and Saitama’편집위원회에서 제작했다.

이 모임 회장인 에토는 “지난 82년 제암리를 방문했을때 제암리 사건으로 희생된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책을 만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설명했다.그는 “이 책은 지난 98년 만든 뒤 사이타마시에 있는 155개 공립 고등학교 가운데 10여 곳에서 부교재로 쓰이고 있고 학생들이 책을 본 뒤 ‘이런 역사가 있었는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면서 “일본 내에서도 역사교과서 왜곡에 반대하는 사람이 많고,좋은 일을 한다고격려하는 사람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2002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를 기념하고 지난 1세기에 걸친 한일 양국간 유감스런 역사를 반성하며 양국간평화와 교류 협력을 위해 대역판을 공동출간하게 됐다고설명했다.

판매 수익금은 경남 거제시내 아동보호시설 ‘애광원’에 기부된다.문의는 (02)362-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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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2002-05-2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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