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자 253만명 담배 끊어‘금연열풍’

성인남자 253만명 담배 끊어‘금연열풍’

입력 2002-05-24 00:00
수정 200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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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남자 253만명이 지난 1년 사이 담배를 끊었다.

23일 한국금연운동협의회에 따르면 한국갤럽에 의뢰,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1512명(남자 745명,여자 767명)을 대상으로 5월 한달동안 흡연여부를 조사한 결과 성인남자의 흡연율은 55.1%로 지난해 69.9%에 비해 14.8%포인트 줄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60%로 지난해보다 18.6%포인트 떨어졌고 ▲20대는 15%포인트 낮아진 62.3%로 나타났다.▲40대 56.1% ▲50대 43.9% ▲60대 이상 39.3%로 조사됐다.

1250만명(남자 1197만명,여자 53만명)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의 전체 흡연인구에 이같은 감소율을 적용하면 성인남자 흡연자중 253만명이 담배를 끊은 것으로 추산된다는 것이다.그러나 성인여자 흡연율은 지난해 3.1%에서 올해 3.8%로 오히려 높아졌다.

담배를 끊은 주된 이유(중복응답)로는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72.9%) ▲주변사람이 싫어해서(24.8%) ▲목이 아파서(9.3%) ▲병에 걸려서(8.9%) 등의 순이었다.

협의회 김일순 회장은 “지난해말부터 정부가 강력한금연정책을 시행한데다 언론매체 등에서 금연홍보를 많이 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흡연감소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연운동협의회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제15회 세계금연의 날(5월31일)을 맞아 이달 28일 한국언론재단 20층국제회의장에서 ‘담배없는 스포츠-깨끗한 경기’라는 주제로 기념식과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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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석기자 joo@
2002-05-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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