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 ‘거꾸로’ 금리 눈길

산업銀 ‘거꾸로’ 금리 눈길

입력 2002-05-20 00:00
수정 2002-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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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의 ‘거꾸로’ 금리정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달초 콜금리 인상(0.25%포인트) 후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줄줄이 인상하고 있지만,유독 산업은행만 금리를 내렸다.기업들이 싼 이자로 은행 돈을 빌려 설비투자를 늘리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산은은 기업대출 금리를 결정할 때 적용하는 가산금리(스프레드)를 20일부터 평균 0.4%포인트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윤우(李潤雨) 이사는 “최근 국내기업의 부도율 감소추세 등을 반영해 대출금리를 내리기로 했다.”면서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촉진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신규여신을 확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설비투자용 기업대출이 크게 늘어나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4분기 시설자금대출은 1조 4247억원으로지난해 4·4분기의 3645억원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한은관계자는 “시설자금 대출이 급증한 것은 기업들이 경기가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투자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2002-05-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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