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김진우 데뷔 첫 완투승

‘슈퍼루키’ 김진우 데뷔 첫 완투승

입력 2002-05-18 00:00
수정 2002-05-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슈퍼루키’ 김진우(기아)가 데뷔 첫 완투승을 올리며다승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김진우는 17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9이닝동안 2실점으로 버텨 시즌 5승째(2패)를 올렸다.또 삼진13개를 추가, 시즌 53개로 탈삼진 1위에 올라섰다. 기아는 김진우의 역투에 힘입어 3-2로 승리하며 선두를 지켰다.

기아는 2회초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홍세완이 신동주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이어 김창희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더 추가 2-0으로 앞섰다.기아는 2-1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초 이종범의 좌월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LG는 8회 1점을 추가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김진우는 송진우(한화) 등과 함께 다승 부문 선두그룹에 합류하며 신인왕 타이틀에 한발 더 다가섰다.‘제2의 선동열’로 불리기도 했던 김진우는 강속구와 폭포수같은 변화구,정확한 제구력으로 프로무대에서최고의 투수로 자리 잡았다.일본과 미국 프로야구를 전전하다 올시즌 국내로 복귀한 ‘야생마’ 이상훈(LG)은 이날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그러나 9회 잠깐불펜에서 몸을 풀었을뿐 등판하지는 않았다.

SK는 채병용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롯데를 7-0으로 물리쳤다.

프로 2년차 채병용은 9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삼진은 무려 8개나 뽑아냈다.특히 채병용은 이날 볼넷과 데드볼을 허용하지않아 시즌 첫 무사사구 완봉승을 기록했다.또 팀 창단(2000년) 이후 팀 통산 첫 무사사구 완봉승이기도 해 두배의기쁨을 누렸다.

2회 선취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3회 ‘대폭발’했다.김민재의 볼넷과 이호준의 안타로 2사 1·2루의 찬스를 잡은 SK는 채종범의 좌월 3점 홈런으로 4-0으로 앞섰다.이어진공격에서 안타 3개와 상대 실책 1개를 묶어 3점을 더 보태 7-0으로 달아났다.삼성-한화(대전)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2002-05-18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