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교육·행정 전문가와 토박이들이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

경산시, 교육·행정 전문가와 토박이들이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

입력 2002-05-16 00:00
수정 2002-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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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시장이 출마하지 않는 경북 경산시는 교육·행정 전문가와 토박이들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일것으로예상된다.

한나라당 윤영조(尹永祚·59)전 경북도 교육위 의장은 지역에서 20여년 동안 교직에 몸담아 온 ‘교육 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자인중·고와 경산여중·고,대구대 등 지역 대학에서 교사 및 강사를 역임했다.

그는 “13개 대학이 밀집된 학원도시인 경산을 발전시킬적임자는 바로 교육 전문가”라고 외치고 있다.대구 지하철의 경산 연장과 학원도시 확충 등 대학촌 육성에 무게중심을 뒀다.

민주당의 김태수(金胎洙·52)자유총연맹 경산시지회 부회장은 25년간 금융권에서 다진 실물경제 노하우를 행정에접목시키겠다는 각오다.

김 부회장은 각종 경영사업 발굴과 행정의 낭비적 요인을 과감히 척결하는 등 경영행정을 집중 홍보한다는 전략이다.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지명도 탓에 민주당의 공조직과 자원봉사자들에게 큰 기대를 거는 눈치다.

경북도의원 재선으로 그동안 한나라당에 봉사해 온 이천우(李泉雨·64)도의원은 당의 공천에 불복,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면서 지역발전을 이룰 후보는자신밖에 없다.”며 서민후보임을 자처한다.

쓰레기매립장 설치와 종합운동장 건립을 강조하고 있다.

역시 무소속의 김윤곤(金潤坤·55)씨는 중앙무대에서의오랜 행정관료 경험이 주무기다.서울시 부이사관을 마지막으로 25년간의 객지 공직생활을 접고 고향에 내려와 인지도가 낮은 점이 흠이다.그러나 유일한 행정 전문가인 점과 참신성이 인정돼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것이 자체분석이다.

김씨는 “풍부한 행정 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선진시정을 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산에서 영남무역을 경영하는 이경희(李慶熙·60)씨도최근 무소속 출마를 선언,‘서민이 살기 좋은 경산 건설’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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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김상화기자 shkim@
2002-05-16 3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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