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10일 대통령 3남 김홍걸(金弘傑·38)씨가 기업체등으로부터 대가성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돈 10억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구체적인 명목 및 수수 경위 등을 캐고 있다.
홍걸씨는 이 돈을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씨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46)씨를 통해건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또 홍걸씨가 지난해 4월 최씨로부터 8억원을 받는 등 18억 8000여만원을 수수한 사실도 확인했다.이에 따라 홍걸씨가 받은 돈은 모두 28억 8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특히 최씨를 통해 받은 S건설 회장 손모씨 돈 7억 2000만원과 코스닥 등록기업 D사 회장 박모씨 돈 3억원등 10억 2000만원은 관급공사 수주 및 아파트 재개발 관련 로비 명목인 점을 중시,홍걸씨가 이런 사실을 알고 돈을건네받았는지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검찰은 홍걸씨가 최씨와 함께 박씨와 손씨를 직접 만났고,최씨를 통해 돈을 받은 점으로 미뤄 홍걸씨도 이권사업의 로비 대가라는 사실을 알고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있다.검찰은 다음 주중 홍걸씨에게 소환을 통보하고알선수재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걸씨가 최씨와 함께 벤처투자회사를 설립하기위해 모은 것으로 알려진 40억∼50억원 중 일부가 홍걸씨에게 직접 전달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자금흐름을 추적중이다.
검찰은 또 최씨가 지난해 스티븐 솔라즈 전 미 하원의원에게 ‘보잉의 F15K 전투기를 한국 정부가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3월 포스코의 타이거풀스 주식 고가매입 의혹과 관련,이날 주식을 매입한 포스코 협력업체 사장 등간부 4명을 소환,“포스코의 유상부(劉常夫) 회장이 좋은투자정보가 있으니 관심있게 검토해 보라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유 회장은 다음주초 재소환,조사키로 했다.검찰은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이 주장한‘이회창(李會昌) 전 총재 금품수수설’과 관련,설 의원에게 제보한 인사가 도피중인 김 전 부시장이라는 첩보를 입수,진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r@
홍걸씨는 이 돈을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씨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46)씨를 통해건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또 홍걸씨가 지난해 4월 최씨로부터 8억원을 받는 등 18억 8000여만원을 수수한 사실도 확인했다.이에 따라 홍걸씨가 받은 돈은 모두 28억 8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특히 최씨를 통해 받은 S건설 회장 손모씨 돈 7억 2000만원과 코스닥 등록기업 D사 회장 박모씨 돈 3억원등 10억 2000만원은 관급공사 수주 및 아파트 재개발 관련 로비 명목인 점을 중시,홍걸씨가 이런 사실을 알고 돈을건네받았는지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검찰은 홍걸씨가 최씨와 함께 박씨와 손씨를 직접 만났고,최씨를 통해 돈을 받은 점으로 미뤄 홍걸씨도 이권사업의 로비 대가라는 사실을 알고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있다.검찰은 다음 주중 홍걸씨에게 소환을 통보하고알선수재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걸씨가 최씨와 함께 벤처투자회사를 설립하기위해 모은 것으로 알려진 40억∼50억원 중 일부가 홍걸씨에게 직접 전달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자금흐름을 추적중이다.
검찰은 또 최씨가 지난해 스티븐 솔라즈 전 미 하원의원에게 ‘보잉의 F15K 전투기를 한국 정부가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3월 포스코의 타이거풀스 주식 고가매입 의혹과 관련,이날 주식을 매입한 포스코 협력업체 사장 등간부 4명을 소환,“포스코의 유상부(劉常夫) 회장이 좋은투자정보가 있으니 관심있게 검토해 보라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유 회장은 다음주초 재소환,조사키로 했다.검찰은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이 주장한‘이회창(李會昌) 전 총재 금품수수설’과 관련,설 의원에게 제보한 인사가 도피중인 김 전 부시장이라는 첩보를 입수,진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r@
2002-05-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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