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이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을 실명화했다.
군은 2일 실명의 글만 게시판에 올릴 수 있도록 운영방침을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4일 이태근(李泰根)군수가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된 뒤 근거없는 인신공격성 글이 하루에도 수십건씩 난무하고 있기 때문.
‘성산 이씨 종손이 공무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살생부를작성했다… 당신에게 죽을 x이 어디 있나’,‘전 이모 군수가 구속중인 직장협의회 회장 김모씨에 대한 감사를 지시했다’,‘동네 구장에도 출마하지 않는 사람이 군수에출마한다니.군수 출마 이전에 동네 인심부터 다스려라…그걸 못하면 고령을 떠나라’등 내용도 다양하다.
군은 이를 지방선거 때까지 운영한 뒤 여론을 살펴 지속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군수 구속 뒤 게시판에 흑색선전이 난무,주민 분열과 갈등이 조장돼 왔다.”고 말했다.
고령 한찬규기자 cghan@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군은 2일 실명의 글만 게시판에 올릴 수 있도록 운영방침을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4일 이태근(李泰根)군수가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된 뒤 근거없는 인신공격성 글이 하루에도 수십건씩 난무하고 있기 때문.
‘성산 이씨 종손이 공무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살생부를작성했다… 당신에게 죽을 x이 어디 있나’,‘전 이모 군수가 구속중인 직장협의회 회장 김모씨에 대한 감사를 지시했다’,‘동네 구장에도 출마하지 않는 사람이 군수에출마한다니.군수 출마 이전에 동네 인심부터 다스려라…그걸 못하면 고령을 떠나라’등 내용도 다양하다.
군은 이를 지방선거 때까지 운영한 뒤 여론을 살펴 지속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군수 구속 뒤 게시판에 흑색선전이 난무,주민 분열과 갈등이 조장돼 왔다.”고 말했다.
고령 한찬규기자 cghan@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2002-05-03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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