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축제인 월드컵에서 장애인도 당당한 주인이 돼야 합니다.”
하반신 마비의 장애를 가진 일본인 핫토리 카즈히로(39·예명 타로)가 2일 삼륜 오토바이를 타고 한국 종주에 나섰다.
핫토리는 이날 서울을 출발해 29일 동안 인천,수원,대전,광주,제주 등 한국의 10개 월드컵 개최 도시를 차례로 방문한다.
‘오토바이 광(狂)’이었던 핫토리는 지난 86년 오토바이를 타고 미국을 횡단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장애를 얻었으나 14년만인 2000년 이륜 오토바이를삼륜 오토바이로 개조해 미국 대륙 일주를 마쳤다.지난 달에는 일본 월드컵 개최 도시를 종주했다.
그는 장애인에 대한 벽을 허문다는 의미에서 이번 국토종주에 ‘타로의 무(無)장벽 여행’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방문하는 도시에서는 장애인들과 함께 휠체어 단축 마라톤 대회와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핫토리의 일주를 기념하기 위해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월드컵문화시민운동협의회는 이날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월드컵 개최도시 종주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하반신 마비의 장애를 가진 일본인 핫토리 카즈히로(39·예명 타로)가 2일 삼륜 오토바이를 타고 한국 종주에 나섰다.
핫토리는 이날 서울을 출발해 29일 동안 인천,수원,대전,광주,제주 등 한국의 10개 월드컵 개최 도시를 차례로 방문한다.
‘오토바이 광(狂)’이었던 핫토리는 지난 86년 오토바이를 타고 미국을 횡단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장애를 얻었으나 14년만인 2000년 이륜 오토바이를삼륜 오토바이로 개조해 미국 대륙 일주를 마쳤다.지난 달에는 일본 월드컵 개최 도시를 종주했다.
그는 장애인에 대한 벽을 허문다는 의미에서 이번 국토종주에 ‘타로의 무(無)장벽 여행’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방문하는 도시에서는 장애인들과 함께 휠체어 단축 마라톤 대회와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핫토리의 일주를 기념하기 위해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월드컵문화시민운동협의회는 이날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월드컵 개최도시 종주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2002-05-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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