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관록’ vs 레버쿠젠 ‘패기’

마드리드 ‘관록’ vs 레버쿠젠 ‘패기’

입력 2002-05-03 00:00
수정 2002-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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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독일의 바이엘 레버쿠젠이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다툰다.

마드리드는 2일 홈에서 열린 준결승 2차전에서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와 1-1로 비겼으나 종합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서 결승에 올랐다.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누른 레버쿠젠과 15일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햄든파크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통산 아홉번째 우승을 노리는 마드리드는 전반 43분 월드컵 대표팀의 라울 곤살레스가 20m짜리 왼발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3분만에 이반 엘구에라의 자책골로 동점을 이뤘다.이후 마드리드는 천재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을 축으로 다시 주도권을 잡았지만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다.

곤살레스는 “레버쿠젠은 결승서 맞붙어볼 만한 훌륭한팀이지만 결국 우리가 우승컵을 안게될 것”이라며 승리를 장담했다.

마드리드는 지난 60년 글래스고에서 치러진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페렝크 푸스카스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각각 4골과 3골을 터뜨려 7-3으로 승리,5년 연속 우승컵을 거머쥔 경험이 있다.

마드리드의 팬들은 과거 푸스카스와 스테파노가 넣은 7골을 라울과 지단이 똑같이 성공시켜 아홉번째 우승컵을 안게 되기를 희망한다.전문가들 역시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발 앞서는 마드리드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2002-05-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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