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 경선에 대한 열기가 당 안팎으로 뚜렷이 대비되고 있다. 종반으로 내닫는 대선 경선은 이회창(李會昌)후보의 독주로 국민의 관심권에서 멀어지고 있는 반면, 대회장 안은 최고위원 경선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2일 순천에서 열린 광주·전남대회는 당내 최고위원 경선장을 방불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최고위원 출마자들이 일일이 소개됐다. 연단에 오른 후보들이 거명될 때마다 객석에서는 지지자들의 연호가 터져나왔다.
행사장 주변에서도 최고위원 후보들의 명함과 대형사진이 대선후보들의 선거운동을 압도했다. 최고위원 후보 17명 가운데 4명을 제외한 13명이 행사장을 찾아 대의원석을 누비며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다.
경선 결과는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압승이었지만, 전북에 이어 이부영(李富榮) 후보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지구당에 발판이 없는 최병렬(崔秉烈) 후보도 전북때보다 나은 성적을 거뒀다. 반면 전북에서 54.2%의 저조한 득표율을 보인 이회창 후보는 이환의,최문휴,전석홍,안희석 등 전·현직위원장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유효표의 54%밖에 얻지 못했다.
순천 이지운기자 jj@
2일 순천에서 열린 광주·전남대회는 당내 최고위원 경선장을 방불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최고위원 출마자들이 일일이 소개됐다. 연단에 오른 후보들이 거명될 때마다 객석에서는 지지자들의 연호가 터져나왔다.
행사장 주변에서도 최고위원 후보들의 명함과 대형사진이 대선후보들의 선거운동을 압도했다. 최고위원 후보 17명 가운데 4명을 제외한 13명이 행사장을 찾아 대의원석을 누비며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다.
경선 결과는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압승이었지만, 전북에 이어 이부영(李富榮) 후보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지구당에 발판이 없는 최병렬(崔秉烈) 후보도 전북때보다 나은 성적을 거뒀다. 반면 전북에서 54.2%의 저조한 득표율을 보인 이회창 후보는 이환의,최문휴,전석홍,안희석 등 전·현직위원장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유효표의 54%밖에 얻지 못했다.
순천 이지운기자 jj@
2002-05-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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