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시장 비약적 성장

선물옵션시장 비약적 성장

입력 2002-04-29 00:00
수정 2002-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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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가지수선물·옵션시장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있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KOSPI200(상장주식 가운데 대표적인 우량 종목 200개를 선정해 구한 지수) 선물시장의 경우 첫 개장된 96년 5월3일 71만 5621계약이던 거래량이 지난해 말에는 3150만 2184건으로 44배나 폭증했다.거래대금도 30조 6899억원에서 1128조 6136억원으로 37배 가량 늘었다.

97년 문을 연 옵션시장은 그해 452만 8424계약에서 지난해말에는 8억 2328만 9608계약으로 늘었다. 거래대금도 3130억원에서 47조 3442억원으로 급증했다.

주가지수선물은 주가지수를 매매대상으로 미래의 일정시점에 사고 파는 거래이며,옵션은 매매할 수 있는 권리(프리미엄)를 사고 판다는 점에서 선물과 차이가 있다.

세계선물업협회(FIA)는 증권거래소의 KOSPI선물·옵션이 2000년 세계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연간 8억 5479만계약으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독일의 유렉스를제치고 세계 54개 거래소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선물시장 개설6주년을 맞아 5월 한달간 선물·옵션 거래수수료(90억원 가량)를 면제한다고 밝혔다.29일에는 일반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여의도 본관국제회의장에서 투자설명회도 갖는다.



주병철기자 bcjoo@
2002-04-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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