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창당 일문일답 “大選서 다른 후보 밀수도”

박근혜 창당 일문일답 “大選서 다른 후보 밀수도”

입력 2002-04-27 00:00
수정 2002-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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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朴槿惠) 의원이 주도하는 ‘한국미래연합’이 2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나섰다.아버지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이 군사혁명을 일으킨 5월16일을 창당대회일로 잡았다.‘국가 재도약을 위한 또 다른 혁명’이라는 상징성을 강조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창당 준비위원장으로 추대된 박 의원은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정치가 계속되는 한 우리 미래는 암담할 뿐”이라며 “미래연합이 비록 작게 시작하지만 신선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규(金漢圭) 전 의원과 정광모(鄭光謨) 한국소비자연맹회장 등학계와 법조계,문화계,여성계 등 각계의 인사 38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발기인대회에 이어 박 의원은 여의도 신송센터빌딩에 마련한 당사에서 개소식을 가진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정국에 임하는 소회를 밝혔다.

■지방선거 목표는.

시간상 모든 지역에 참여할 수는 없으나 인물 중심으로 신망받는 분들을 적극 지원하겠다.

■대선에 출마하나.

미래연합도 정당으로서 반드시후보를 낼 것이다. 그러나 국가관이 뚜렷하고 도덕적으로 깨끗한 분을 밀 수도 있다.

■미래연합의 지도체제는.

10명 안팎으로 최고운영위원회를 구성,합의제로 당을 끌어 갈 것이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전 고문이 이념 중심의 정계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바람직한 길이다.지역주의 정당은 이제 말이 안되고, 이념과 생각을 같이하는 분들이 정당을 함께해야 한다.

■그와 이념이 일치하나.

비슷한 점도 많이 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는.

이념이나 정책이 근본적으로 상당히 다르다.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가 발기인에서 빠진 이유는.

지난달 만났을 때 신당 얘기는 없었다. 창당작업이 완료되면 영입할 생각이다.

■여론조사에서 3위인데.

출마선언도 안했는데 그만한 성원도 감지덕지다.앞으로 얼마나 신선한 모습으로 국민 뜻에 부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의원들 영입계획은.

향후 정국이 유동적이므로 기존정당에서 자유로운 분들이있을 것이다.그들 중 뜻을 같이하는 분들을 영입하겠다.

진경호기자 jade@
2002-04-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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