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1위 이변

정동영 1위 이변

입력 2002-04-22 00:00
수정 2002-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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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지역 대선후보 경선에서 정동영(鄭東泳) 후보가 노무현(盧武鉉) 후보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는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그러나 16개 시·도 중 15개 지역의 득표수를 합산한 종합득표율 누계에서는 노 후보가 1만2221표(득표율 73.3%)를 얻어 4462표(26.7%)에 그친 정 후보를 7759표차로 크게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마지막 경선지인 서울에서 당 대선후보를 최종 선출한다.서울지역 선거인단은 모두 1만 8903명이며,산술적으로 정 후보가 노 후보에 역전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경기지역 경선에서 정 후보는 1426표를 얻어 54.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정 후보는 전날 부산지역 경선에서도 796표(37.5%)를 얻으며 선전했다.

노 후보는 연고지인 부산 경선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1328표(62.5%)를 얻은 데 이어 경기 경선에서는 1191표(45.5%)를 득표,1위자리를 정 후보에게 내줬다.경기지역 경선에는1만 2593명 선거인단 가운데 2637명이 참여해 지금까지 지역별 경선 중 최저인 20.9%의 극히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날 부산에서도 41.9%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노 후보는 경기경선 연설을 통해 “앞으로 우리는 소득이건강하게 분배되고 빈부의 격차가 적고 서민 소비가 활발한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후보는 “(노 후보의) 손을 들어주고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게 좋겠다는 말이있는데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고 경선을 마무리 하는 게 최고의 지방선거 준비”라며 경선 완주의지를 거듭 밝혔다.



성남 김상연기자 carlos@
2002-04-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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