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도 인터넷으로

주주총회도 인터넷으로

입력 2002-04-19 00:00
수정 2002-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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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에서도 인터넷 주주총회 시대가열린다.

소니,히타치(日立)제작소 등 일본의 50여개 유력기업이 올해부터 주주총회에 인터넷 투표 제도를 도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8일 보도했다.

개인 주주의 총회 참석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4월부터 시행된 개정 상법은 인터넷 주총 투표를 허용하고 있다.미국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 주총제도가 도입됐다.

인터넷 투표는 간단하다.회사가 주주에게 총회 참석 통지를 우편이나 이메일로 보내면 주주는 주주번호와 비밀번호를입력하고 의결사항에 대한 찬반 여부를 메일로 보내면 된다.

소니의 경우 신탁은행이 운영하는 전용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터넷 주총을 통해 개인 주주의 의결권 행사가 쉬워지고주주의 의사가 기업 경영에 쉽게 반영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다른 기업들도 이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다.



일본에서는 전체 주주 가운데 의결권을 행사하는 비율은 20∼30%에 불과하다.
2002-04-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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