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현직 조종사들은 이번 사고의 원인이 ‘악천후 속에서의 저고도 비행’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추락 당시 조종사가 ‘지상 접근 경보장치(GPWS)’의 경보음을 듣지 못했거나,경보가 늦게 울렸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해발 700피트(약 210m)라는 저고도에서는 활주로나 다른지형을 육안으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시야 확보에 신경을 집중하느라 경보음을 듣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국내 한 항공사의 부기장 김모(39)씨는 “이러한 경우 이외에도 지표면의 급격한 고도 변화에서 작동하는 지상 접근 경보장치의 특성상 접근해 오고 있는 산의 비탈면에 대해 늦게 경보를 울림으로써 조종사의 대응이 늦어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면과 평행을 이루며 일정고도를 비행하던 상황에서 이 장치가 완만하게 올라간 산 비탈면의 변화를 빨리 인식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그러나 김씨는 “무엇보다 시야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착륙을 시도했던 자체가 가장 큰 문제였다.”면서 “미국의 민간항공기구인 항공안전원(Flight Safety Foundation)에서 84년부터 97년까지 집계한 항공사고 76건 중 59%가 시정 불량으로 인한 사고였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반
해발 700피트(약 210m)라는 저고도에서는 활주로나 다른지형을 육안으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시야 확보에 신경을 집중하느라 경보음을 듣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국내 한 항공사의 부기장 김모(39)씨는 “이러한 경우 이외에도 지표면의 급격한 고도 변화에서 작동하는 지상 접근 경보장치의 특성상 접근해 오고 있는 산의 비탈면에 대해 늦게 경보를 울림으로써 조종사의 대응이 늦어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면과 평행을 이루며 일정고도를 비행하던 상황에서 이 장치가 완만하게 올라간 산 비탈면의 변화를 빨리 인식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그러나 김씨는 “무엇보다 시야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착륙을 시도했던 자체가 가장 큰 문제였다.”면서 “미국의 민간항공기구인 항공안전원(Flight Safety Foundation)에서 84년부터 97년까지 집계한 항공사고 76건 중 59%가 시정 불량으로 인한 사고였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반
2002-04-1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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