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출마 사퇴공무원 이력 다양

지방선거 출마 사퇴공무원 이력 다양

입력 2002-04-16 00:00
수정 2002-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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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3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9일 남은 15일 출마를 희망하는 공무원들이 공직에서 사퇴하면서 지방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6·13지방선거는 ▲시·도지사 16명 ▲시장·군수·구청장 232명 ▲시·도의회 의원 690명 ▲시·군·구의회 의원 3490명 등 모두 4428명을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공직사퇴 마감시한인 14일까지 공무원 130여명이 출사표를 던졌다.이들 가운데 다양한 이력을 가졌던 공직자들도 있다.

헬기 조종사 출신의 육군 소령이 지방의회 의원 출마를위해 사표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충남 논산시 노성면 육군항공학교 중대장 이실구(李實求·39)씨는 논산시의회에진출하기 위해 군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그는 “어릴 적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고 노인들만 남은 농촌에 젊은이들이 나서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싶어 군생활을 청산했다.

”고 밝혔다.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공주고와 목원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88년 학군 26기로 군생활을 시작,전방부대의 헬기 조종사 등으로 활동해 왔던 그는 당락에 관계없이 “농촌발전과 농민복지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李志泳·58) 전 경북 성주경찰서장도 문중표를 등에 업고 경주시장에 나서기 위해 경찰 제복을 벗었다.순경으로부터 시작한 36년간의 경찰생활에서 쌓은 현장 행정경험을 살리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청송우체국장과 경북체신청 통신업무과장 출신의 황주현(60)씨는 42년간의 체신행정 경험을 살려 지방자치에 힘을보태겠다고 밝혔다.정보화 사회를 주도하는 체신행정을 지방행정에 접목시키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전남 고흥군 영남면사무소에서 13년을 고용직으로 일했던 마의수(馬義洙·56)씨는 고향인 영남면에서 군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산업계에서 농사업무를 맡아왔던 경험을되살려 지역발전을 기치로 내걸었다.

부산 연제구청 교통행정과에 근무하던 차백진(車白振·35·기능직 10등급)씨는 연산1동에서 연제구의회 의원으로출마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학창시절부터 정치에 뜻을갖고 있었다는 그는 “일선현장에서 뛴 경험을 살려 자신과 같은 하위직 공무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97년부터 연제구청에서 기능직으로 근무해 왔다.

구의원 출마를 위해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장직을 사임한진원용(陳元鎔·58)씨는 “구의원들의 자질이 떨어지고 횡포가 심해 공보실장과 동장 등을 지내는 동안 마음고생이많았다.”고 출마배경을 털어놨다.그는 40여년간의 공직경험을 살려 제대로 된 지방의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했다.

한편 광주지역 신문사 기자 5명이 도의원과 기초의원에도전해 주목된다.광주타임스 나주주재 이기병(46),전남일보 보성주재 김용욱(55),무등일보 장성주재 나종우(52)기자 등 3명이 도의원을 목표로 민주당 공천 경쟁에 뛰어 들었으며 호남매일 보성주재 박종남(45),전남매일 화순주재김선민(54)기자는 군의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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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
2002-04-1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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