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로 건설 민자 적극 유치해야”

“지방도로 건설 민자 적극 유치해야”

입력 2002-04-13 00:00
수정 2002-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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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엄청난 교통혼잡비용을 발생시키고 대규모 사업비가 들어가는 지방도로 건설을 조기에 마무리짓기 위해서는민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규방(李揆邦) 국토연구원 민자유치지원센터 소장은 12일 행정자치부 후원으로 열린 ‘지방도로 민자유치활성화방안’ 세미나에서 “전국의 미포장 지방도로 7만 4000여㎞를 포장하려면 330조 4000억원의 비용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막대한 비용을 모두 정부에서 부담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정부와 민간사업자가 50%씩 비용을 부담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소장이 제안한 민자유치 방안은 민간사업자가 수익성이 높은 지방도로 건설에 투자하도록 하고 완공 후 일정기간 유료로 운영,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또 “2000년 교통정체로 발생한 교통혼잡비용은 19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63%인 12조 2000억원이부산,대구,인천 등의 지방도로상에서 발생했다.”면서 지방도로 건설을 이른 시일내에 마무리지어야 하는 이유를설명했다.

지방도로중 민자유치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는 부산 초읍터널 및 접속도로 4.6㎞를 비롯,대구 낙동강변도로 33.9㎞,대구 성서공단∼읍내동의 4차선 순환도로 21.5㎞,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11.2㎞ 등 10여곳이 거론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2002-04-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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