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민주당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경북지역 순회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1위를 차지,종합누계에서 2위 이인제(李仁濟) 후보와의 격차를 1016표차로 벌리며 선두를 지켰다.
노 후보는 지금까지 경선이 치러진 11개 지역 가운데 울산광주 강원 경남 전북 대구 인천 경북 등 8곳에서 선두를 차지,‘노풍(盧風)’의 실체를 확인시킴에 따라 앞으로 남은 5개 지역 경선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반면 이 후보는 본거지인 대전과 충남 등 2곳에서만 1위를차지했을 뿐,나머지 지역에서 노 후보에게 연달아 패배함으로써 향후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상황이다.
7일 오후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북지역 경선에서 노후보는 1246표를 얻어 59.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종합득표에서 8018표(47.6%)로 선두를 고수했다.
노 후보는 전날 인천 경선에서도 1022표(51.9%)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이 후보는 인천에서 816표(41.4%)로 2위에 그친 데 이어 이날 경북에서도 668표(31.9%)로 2위에 머물렀으며,종합득표에서도 7002표(41.6%)로 노 후보에게뒤졌다.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인천에서 131표(6.7%)를 얻은 데 이어 경북에서도 183표(8.7%)로 3위에 그침에 따라 종합득표에서도 1817표(10.8%)로 3명 후보 가운데 최하위를 면치못했다.
이에 따라 노무현·이인제 두 후보는 전체 선거인단(7만명)의 38%를 차지하는 경기·서울지역 선거인단 확보를 위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이며,이 과정에서 이념 및 언론관을 둘러싼 공방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날 투표엔 전체 선거인단 3856명 가운데 2111명이 참가,5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인천에서는 3522명중 1972명이 참가,5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경선 연설에서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이념과 자질을 철저하게 검증해야 하는데,지금은 모든 언론이 다 결정된 것처럼 보도하는 바람에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노 후보를 겨냥했다.
이에 노 후보는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보안사 안기부는물론 어느 밉보인 언론으로부터도 철저하게 검증받았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경선이 죽고 살기식 승부 지상주의로 만신창이가 되고 있다.”며 “절대로 국민경선의 판이 깨져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포항 김상연기자 carlos@
노 후보는 지금까지 경선이 치러진 11개 지역 가운데 울산광주 강원 경남 전북 대구 인천 경북 등 8곳에서 선두를 차지,‘노풍(盧風)’의 실체를 확인시킴에 따라 앞으로 남은 5개 지역 경선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반면 이 후보는 본거지인 대전과 충남 등 2곳에서만 1위를차지했을 뿐,나머지 지역에서 노 후보에게 연달아 패배함으로써 향후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상황이다.
7일 오후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북지역 경선에서 노후보는 1246표를 얻어 59.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종합득표에서 8018표(47.6%)로 선두를 고수했다.
노 후보는 전날 인천 경선에서도 1022표(51.9%)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이 후보는 인천에서 816표(41.4%)로 2위에 그친 데 이어 이날 경북에서도 668표(31.9%)로 2위에 머물렀으며,종합득표에서도 7002표(41.6%)로 노 후보에게뒤졌다.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인천에서 131표(6.7%)를 얻은 데 이어 경북에서도 183표(8.7%)로 3위에 그침에 따라 종합득표에서도 1817표(10.8%)로 3명 후보 가운데 최하위를 면치못했다.
이에 따라 노무현·이인제 두 후보는 전체 선거인단(7만명)의 38%를 차지하는 경기·서울지역 선거인단 확보를 위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이며,이 과정에서 이념 및 언론관을 둘러싼 공방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날 투표엔 전체 선거인단 3856명 가운데 2111명이 참가,5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인천에서는 3522명중 1972명이 참가,5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경선 연설에서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이념과 자질을 철저하게 검증해야 하는데,지금은 모든 언론이 다 결정된 것처럼 보도하는 바람에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노 후보를 겨냥했다.
이에 노 후보는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보안사 안기부는물론 어느 밉보인 언론으로부터도 철저하게 검증받았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경선이 죽고 살기식 승부 지상주의로 만신창이가 되고 있다.”며 “절대로 국민경선의 판이 깨져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포항 김상연기자 carlos@
2002-04-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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