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주 주민들 피해보상·환경복구 촉구

춘천·원주 주민들 피해보상·환경복구 촉구

입력 2002-04-02 00:00
수정 2002-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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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캠프페이지와 원주 캠프이글·캠프롱의 반환이 최근 확정되면서 미군부대로 인한 피해 및 환경오염의보상과 복구 문제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지역 시민단체들은 1일 미군부대 인근 주민들의 소음 피해와 기름 유출사고,방사능 오염 가능성 등을 제기하면서 피해보상과 원상복구를 촉구하고 나섰다.

춘천시의회는 최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와 함께 춘천시 근화동 인근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헬기 이·착륙 등으로 청력·스트레스·정신·심리에 큰 영향을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과 12월 근화동 주민 83명과 미군부대에서 멀리 떨어진 효자동 주민 57명을 대조군으로 설정,실시한 조사에서 근화동 주민들은 ‘청력 짜증’ 등 소음피해가 두배 가량 높았다.

스트레스 수준도(PWI)에서 근화동이 56.7점으로 효자동의 42점보다 높았으며 정신심리적 이상현상도 4.7배가 많은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라 춘천시의회는 미군부대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피해보상을 받는 길을 찾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사이에서는 오래 전부터 춘천 미군부대에 지난 80년대에 핵시설이 있었다는 소문이 돌아 방사능오염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으며 원주 캠프롱의 기름유출 사고 등 환경오염 문제 또한 심각하다.

그러나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 협정서에는 반환되는 기지내 환경오염은 우리측이 원상 복구한다고 명시돼있어 우리땅미군기지되찾기 원주시민모임 등 시민단체가반발하고 있다.

정재하 춘천시의회 미군부대대책위원장은 “미군부대내환경오염 복구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며 “반환 전에 환경오염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원상복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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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2002-04-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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