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용 책상 강의실에 첫 등장

왼손잡이용 책상 강의실에 첫 등장

입력 2002-04-01 00:00
수정 2002-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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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를 위한 책상이 대학 강의실에 등장했다.

성공회대(총장 金成洙)는 이번 학기에 왼손잡이가 쓰기 편하게 만든 책상 30여개를 강의실마다 1∼3개씩 배치했다.

왼손잡이용 책상은 오른손잡이용 책상과는 달리 글씨를 쓸때 왼쪽 팔을 책상에 받칠 수 있도록 손받침대가 왼쪽으로나 있다.

한 왼손잡이 학생이 불편을 호소한 학보 독자투고란의 글을 본 김 총장의 지시로 학교측이 한 가구업체에 특별 주문한것이다. 왼손을 주로 사용하는 이석원(22·중어중문 3년)씨는 “왼손잡이용 책상에 앉아 글씨를 쓰면서부터 그동안 알게 모르게 느껴왔던 소외감이 많이 해소됐다.”고 반가워했다.

학교 관계자는 “작은 책상을 통해서라도 대학이 학문적 지식만이 아닌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배울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2002-04-0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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