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경선체제 본격 돌입

한나라 경선체제 본격 돌입

입력 2002-04-01 00:00
수정 2002-04-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이 오는 3일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대선 출마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대선후보 및 최고위원 경선체제에 돌입한다.

이 총재는 출마 선언과 함께 총재직을 사퇴,대선후보 경선준비에 나설 계획이며, 한나라당은 5월 전당대회까지 총재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된다.

이 총재는 이를 위해 2일 당내 최다선(6선)인 박관용(朴寬用) 의원을 총재권한대행으로 지명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오는 4,5일 이틀간 대선후보 경선 출마자 등록을 접수한 뒤 13일 인천을 시작으로 5월9일 서울까지 전국11개 권역별로 순회경선을 벌인다.대선후보 경선은 이 총재외에 김홍신(金洪信)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비주류 이부영(李富榮) 의원도 출마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3∼4자 대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비주류 김덕룡(金德龍) 의원 등 당 일각에서 대선후보 경선을 지방선거 이후로 늦추자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어 후보등록 기간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지난 30일 당무회의를 열어 집단지도체제도입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5월 전당대회 이후 당 지도부를 선출직 7명 등 9명의 최고위원으로 구성하고,의원총회의 기능을 강화해 주요법안 의결과 함께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후보자를 선출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국회의원 공천 방식을 상향식으로 전환,지구당별로 경선을 통해 총선 출마 후보자를 선정한 뒤 당 최고위원회의와 당무회의 심의를 거쳐 공천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
2002-04-01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