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청사 음식배달 새달부터 전면금지

과천청사 음식배달 새달부터 전면금지

입력 2002-03-27 00:00
수정 2002-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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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과천 정부청사에 음식배달 등이 전면금지돼 공무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정부과천청사관리소는 26일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 등 각종 중요행사에 대비,청사보안을 위해 청사출입 관리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부식당의 일반 음식은 물론 새벽 야쿠르트 및우유 배달이 금지된다.신문도 각 건물 현관까지만 배달돼 직원들이 신문보관대에서 직접 사무실로 갖고 가야 한다.

택배물품도 현관까지만 배달되며 경비원 입회하에 전달된다.

청사관리소는 음식배달 금지와 관련,구내식당을 점심시간외에 오후 5시30분부터 8시사이에도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보험사·카드사 외판원 및 잡상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다.관리소측은 방문증교부 때 상행위를 위한 사람은 아예 출입을 차단키로 했다.

과천청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음식배달이 금지되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식당가가 걸어서 15∼20분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구내식당을 이용하지 않고 외부식당을 이용해야 할 경우 왕복시간이 만만치 않다.

과천청사에 근무하는 모 서기관은 “갈수록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2002-03-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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