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연합]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배규제기본협약 제정협상을 놓고 다국적 담배회사와 국제 금연운동 민간단체들간의 격돌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독일,일본 등 3개국이 협약제정을 저해하는 ‘악의 축’으로 지명됐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한국은 협약 제정 협상과정에서 담배회사의 입장을 두둔하거나 기본협약을 제정하려는 민간단체들의 노선과 동떨어진 발언을 하는 국가에 주어지는 ‘말보로 맨’ 수상국으로 선정됐다.
23일 제네바에서 폐막된 제4차 협상에 참가한 ‘기본협약연합(FCA)’은 자체 간행물에 광고를 통해 미·독·일 3개국을 ‘악의 축’으로 규정했다. FCA는 또 ‘더러운 재떨이 상’을 제정하고 금연운동과 담배협약 제정에 소극적이거나 부정적인 국가들을 대상으로 부문별 시상자를 선정했다.
영국,호주,캐나다는 ‘담배밀수에 대한 무대책’,일본은‘건강에 관한 무관심’을 각각 지적당했다.각종 국제회의에서 ‘떠벌이’로 정평이 난 파키스탄에 대해서는 ‘의미없는 언어’ 남발,미국과 중국에는 담배협약 발효요건을너무까다롭게 제한하는 입장을 취한 점을 각각 비판했다.
특히 미국은 파키스탄,도미니카,한국과 함께 ‘말보로 맨’ 수상자에도 포함됐다.
한편 미국 대표는 이날 본회의 폐막 직전 발언을 자청,“담배규제기본협약 제정시 발효 요건으로 60개국 이상의 비준을 얻도록 하자는 제안을 내놓은 것은 기후변화기본협약과 같은 기준을 적용한 것이며 협약의 보편성을 확보하자는 의도였다.”고 해명했다.이어 중국과 파키스탄도 “NGO들의 비판은 부적절한 평가였다.”는 반론을 폈다.
한국은 ‘말보로 맨’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협약의 이행에 관한 협의과정에 NGO 참여를 배제시켜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당사국 회의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것이 와전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협약 제정 협상과정에서 담배회사의 입장을 두둔하거나 기본협약을 제정하려는 민간단체들의 노선과 동떨어진 발언을 하는 국가에 주어지는 ‘말보로 맨’ 수상국으로 선정됐다.
23일 제네바에서 폐막된 제4차 협상에 참가한 ‘기본협약연합(FCA)’은 자체 간행물에 광고를 통해 미·독·일 3개국을 ‘악의 축’으로 규정했다. FCA는 또 ‘더러운 재떨이 상’을 제정하고 금연운동과 담배협약 제정에 소극적이거나 부정적인 국가들을 대상으로 부문별 시상자를 선정했다.
영국,호주,캐나다는 ‘담배밀수에 대한 무대책’,일본은‘건강에 관한 무관심’을 각각 지적당했다.각종 국제회의에서 ‘떠벌이’로 정평이 난 파키스탄에 대해서는 ‘의미없는 언어’ 남발,미국과 중국에는 담배협약 발효요건을너무까다롭게 제한하는 입장을 취한 점을 각각 비판했다.
특히 미국은 파키스탄,도미니카,한국과 함께 ‘말보로 맨’ 수상자에도 포함됐다.
한편 미국 대표는 이날 본회의 폐막 직전 발언을 자청,“담배규제기본협약 제정시 발효 요건으로 60개국 이상의 비준을 얻도록 하자는 제안을 내놓은 것은 기후변화기본협약과 같은 기준을 적용한 것이며 협약의 보편성을 확보하자는 의도였다.”고 해명했다.이어 중국과 파키스탄도 “NGO들의 비판은 부적절한 평가였다.”는 반론을 폈다.
한국은 ‘말보로 맨’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협약의 이행에 관한 협의과정에 NGO 참여를 배제시켜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당사국 회의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것이 와전됐다.”고 설명했다.
2002-03-2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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