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아이 ‘목걸이 열쇠’ 범죄표적 우려

독자의 소리/ 아이 ‘목걸이 열쇠’ 범죄표적 우려

입력 2002-03-23 00:00
수정 2002-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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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학기를 맞아 새로 취학한 어린이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등하교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맞벌이 부부 가정이 늘면서 아이의 귀가시간에 부모가 집에 없는 가정이 늘고 있다.

이럴 경우 뛰어노느라 열쇠를 잃어버리기 쉬운 아이를 위해 학부모가 아이의 목에 열쇠를 목걸이처럼 걸어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배려는 빈집털이범들에게 아이의 집에 보호자가 없다는 사실을 알려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다.

저학년 아이를 혼자 집에 두는 것은 강도뿐만 아니라 화재와 안전사고에 아이를 내모는 것과 다름 없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아이를 봐줄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또래가 있는 이웃집에 양해를 구하거나 가까운 파출소에 순찰을 요청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조처를 취해야겠다.



정종기 [경기 가평경찰서]
2002-03-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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