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신축·급식 납품 ‘검은돈’ 전·현직 교장등 적발

학교 신축·급식 납품 ‘검은돈’ 전·현직 교장등 적발

입력 2002-03-14 00:00
수정 2002-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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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건물 신축공사 및 급식납품과 관련,뇌물을 주고 받은경남도내 교육공무원과 업자 등 59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남지방경찰청은 13일 경남도교육청 공무원 어모(53·5급)씨 등 교육공무원 7명에 대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창원 K고 교장 김모(60)씨를 비롯한 전·현직 교장 및 행정실장,경리담당 공무원 등 4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건설회사와 식품회사대표 8명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교육공무원들은 지난 98년부터 지난해말까지 학교건물 신축공사와 급식소 설치공사를 하면서 건축업자로부터 500만∼7000여만원씩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다.

특히 S고 전 행정실장 권모(51)씨는 급식소 주방시설 공사를 하면서 부풀린 견적서를 제출하게 해 차액 2700만원을 챙기고,학교운영자금 4900만원을 횡령하는 등 모두 7660만원을 착복했다.

또 마산교육청 전 시설담당 허모(40)씨는 학교건물 신축공사 과정에서 편의제공 대가로 D건설사가 200만원을 건네자액수가 적다며 300만원을 추가로 요구하는 등 7차례에 걸쳐120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받은 뇌물을 상사에게 상납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2002-03-1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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