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의 최대 악재로 여겨졌던 14일 트리플위칭데이(주가지수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의 동시만기일에 대한 불안감이 서서히 해소되면서 증시에 탄력이 붙고 있다.
선물 3월물이 6월물로 대거 만기이월(롤오버)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면서 현물처분(매수차익거래잔고)부담이 줄어들었다.13일의 주가가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850선에 육박한 것도 이같은 안정된 투자심리를 반영한다.증시전문가들은 앞으로 악재보다는 호재가 많아 지수상승의힘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그러든 트리플위칭데이] 매수차익거래잔고의 청산여부가 최대 변수였다.그러나 지난 8일 8500억원대이던 매수차익거래잔고가 13일 현재 7700억원대에 머물고 있다.이는선물 만기에 따라 현물을 처분하지 않겠다는 의미로,3월물을 6월물로 만기이월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이미 선물6월물의 미결제약정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전균(全均)연구위원은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만기이월될 가능성이 크다.
”고 분석했다.
[기관화장세 오나] 올들어 기관의 순매수는 1조 2000억원대에 이르는 반면,외국인은 3500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최근 상승장은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 덕분이다.
증시전문가들은 7조 2000억원대의 주식형 수익증권,올해2조원가량 주식투자자금으로 배정된 국민연금,투신권의 조(兆)단위 대형 펀드설정 계획 등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자금유입이 가시화되면 기관들의 매수여력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한다.‘장세호전→간접투자상품 자금유입→기관매수→주가상승’이란 선순환 고리가 형성될 것이란 얘기다.경기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도 주식투자에 힘을 싣게 하는 요인이다.
이를 반영하듯 외국계인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SSB)은 13일 이례적으로 국내 기관으로 자금이 유입되는데 힘입어지수가 2분기말쯤에는 1000포인트를 넘을 것이란 전망을내놓았다.지수 800선 돌파이후 최근 증시로 몰려드는 자금추세로 볼 때 올해안에 27조 5000억원 가량이 추가 순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관선호종목 잡아라]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투자가들의차익실현 매도세가 끝나지 않은 부담이 있지만,기관들의공격적인 매수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기관선호 종목을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한다.특히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국내 수출회복을 감안해 수출비중이 높은 중·소형종목군에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권한다.
삼성증권은 향후 기관의 매수예상 종목으로 삼천리 LG건설 한일시멘트 동아제약 한국제지 한섬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국민은행 삼성SDI 한국전력 기아자동차 호남석유화학웅진닷컴 제일제당 INI스틸 LG전자 등을 꼽았다.
주병철기자 bcjoo@
선물 3월물이 6월물로 대거 만기이월(롤오버)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면서 현물처분(매수차익거래잔고)부담이 줄어들었다.13일의 주가가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850선에 육박한 것도 이같은 안정된 투자심리를 반영한다.증시전문가들은 앞으로 악재보다는 호재가 많아 지수상승의힘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그러든 트리플위칭데이] 매수차익거래잔고의 청산여부가 최대 변수였다.그러나 지난 8일 8500억원대이던 매수차익거래잔고가 13일 현재 7700억원대에 머물고 있다.이는선물 만기에 따라 현물을 처분하지 않겠다는 의미로,3월물을 6월물로 만기이월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이미 선물6월물의 미결제약정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전균(全均)연구위원은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만기이월될 가능성이 크다.
”고 분석했다.
[기관화장세 오나] 올들어 기관의 순매수는 1조 2000억원대에 이르는 반면,외국인은 3500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최근 상승장은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 덕분이다.
증시전문가들은 7조 2000억원대의 주식형 수익증권,올해2조원가량 주식투자자금으로 배정된 국민연금,투신권의 조(兆)단위 대형 펀드설정 계획 등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자금유입이 가시화되면 기관들의 매수여력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한다.‘장세호전→간접투자상품 자금유입→기관매수→주가상승’이란 선순환 고리가 형성될 것이란 얘기다.경기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도 주식투자에 힘을 싣게 하는 요인이다.
이를 반영하듯 외국계인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SSB)은 13일 이례적으로 국내 기관으로 자금이 유입되는데 힘입어지수가 2분기말쯤에는 1000포인트를 넘을 것이란 전망을내놓았다.지수 800선 돌파이후 최근 증시로 몰려드는 자금추세로 볼 때 올해안에 27조 5000억원 가량이 추가 순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관선호종목 잡아라]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투자가들의차익실현 매도세가 끝나지 않은 부담이 있지만,기관들의공격적인 매수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기관선호 종목을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한다.특히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국내 수출회복을 감안해 수출비중이 높은 중·소형종목군에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권한다.
삼성증권은 향후 기관의 매수예상 종목으로 삼천리 LG건설 한일시멘트 동아제약 한국제지 한섬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국민은행 삼성SDI 한국전력 기아자동차 호남석유화학웅진닷컴 제일제당 INI스틸 LG전자 등을 꼽았다.
주병철기자 bcjoo@
2002-03-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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