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Life & Culture] 서울시 마라톤동호회

[공무원 Life & Culture] 서울시 마라톤동호회

조덕현 기자 기자
입력 2002-03-13 00:00
수정 2002-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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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요,장점이 너무나 많은 운동입니다.우선 금전적으로 부담이 없고,시간과 장소에도 구애없이 운동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최임광(崔林光) 보도과장은 마라톤 예찬론자다.그는 마라톤 이야기만 나오면 신이 나 입을 다물지 못한다.

최 과장처럼 일과 전후에 마라톤으로 건강을 다지는 공무원 마라톤 매니아들이 크게 늘고 있다.

현재 본청과 각 사업소,공사,자치구 등 35곳의 동호회가 서울시에서 활동하고 있고 회원 수는 3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맏형격은 서울시청마라톤동호회.지난 97년 4월 ‘즐겁게,멋있게,힘차게’란 구호를 내걸고 결성,동호인들과 끈끈한 유대를 다지며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처음에는 인원이 많지 않아 시 전체를 대상으로 동호회를구성했는데 어느덧 마라톤 인구가 큰 폭으로 늘고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 자치구·공사·공단 등 행정단위별로 동호회를 따로 결성해 활동 중이다.

이같은 공직사회의 마라톤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9월에는여의도에서 3000여명의 대규모 직원이 참가한 가운데직원친선 단축마라톤대회를 열었다.지금까지 가진 대회는 총 여섯차례.올해도 다음달 14일 오전 10시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시장배 마라톤대회를 다시 갖는 등 회원들의 건강과 친목을 다지고 마라톤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보다 활발한 활동을펼쳐나갈 계획이다.

이규일(李圭一·성북수도사업소장) 서울시청 마라톤동호회장은 “5월12일 월드컵공원 흙길코스에서 대한매일 주최로열리는 월드컵 성공기원 마라톤대회에도 회원들이 대거 참가,성공적인 월드컵이 되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라며 “서울시가 공을 들여 조성한 월드컵공원 마라톤코스는 자연형 흙길이어서 달리는 느낌이 어떨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마라톤을 즐기는 공무원들은 뛰고 나면 업무에 활력이 넘친다고 한다.3년 전부터 마라톤을 했다는 상수도사업본부 천석현 급수부장은 “건강을 위해 처음 마라톤을 했는데 어느새실력이 늘어 풀코스를 2시간57분에 뛰었다.”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업무에 활력도 생겨 여러 모로 좋다.”고 말했다.

고재석 종로구청 마라톤동호회장(총무팀장)은“70년대부터 마라톤을 했으며 건강을 위해서는 마라톤이 제일이다.”고강조했다. 현재 서울시 직원 최고기록은 진병환(영등포정수사업소 6급)씨로 지난 3일 열린 서울마라톤에서 42.195㎞를2시간47분에 뛰었다.

동호회 관계자는 “3일 대회에서 3시간 안에 들어온 서울시 직원만도 4명에 이르며 지금까지 완주한 회원이 800명쯤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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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2002-03-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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