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인구 증가세 주춤

지구촌 인구 증가세 주춤

입력 2002-03-12 00:00
수정 2002-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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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인구증가세가 주춤하면서 금세기말 세계 인구가 100억명을 돌파할 것이라던 당초 전망이 하향조정될 것이라고뉴욕 타임스가 11일 인구통계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은 이번주 유엔에서 열리는 유엔 인구개발회의에서 수정된 전망치가 공식채택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인구통계학자들은 인도와 브라질,이집트,멕시코 등 세계 인구증가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던 나라들에서 특히 인구증가율 퇴조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2100년 세계 인구는 당초 추정했던 100억명보다 10억명 적은 90억명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인도에서만 당초 예상보다 인구증가분이 6억명이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인구증가율 둔화는 인구통계학자들조차 예상하지못했던 것이다.이들은 여성들이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는 점,유아사망률 감소로 여성들이 더 많은 아이를 갖지 않아도 된 점 등이 원인일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아이 숫자를 스스로 조절하겠다는 여성들의 자의식변화가 가장 큰 이유라고 말한다.

그러나 방글라데시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직도 많은나라들이 급속한 인구증가를 보이고 있어 이들 몇몇 나라들에서의 인구증가율 둔화를 전세계적인 추세로 받아들이는것은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2002-03-1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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