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 긴 겨울잠 깨어나나

통신주 긴 겨울잠 깨어나나

문소영 기자 기자
입력 2002-03-05 00:00
수정 2002-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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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820선으로 뛰어오를때 침묵했던 통신주들이 4일 큰 폭으로 오르며 긴 잠에서 깨어났다.

이날 통신업종은 6%가 넘게 폭등하며 종합주가지수 840선을 뚫는 주도주로 나섰다.전문가들은 “소외됐던 통신주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당연시하는 분위기다.

[얼마나 올랐나] SK텔레콤은 단숨에 1만 7000원이 올라 28만원에 근접했다.KT(한국통신공사)는 8일(거래일 기준) 연속 상승,30%가 넘게 올라 6만원대로 올라섰다.덩달아 KTF와 LG텔레콤도 각각 6.44%와 6.23% 오른 4만 4600원과 8180원을 기록했다.하나로통신도 8% 넘게 올라 6000원에 근접했다.

[왜 올랐나] 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오르는 동안 못올랐던 부분이 지금 반영되는 것”이라고 말한다.통신주들의 최근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등 펀더멘털이 좋아졌지만 주가는 움직이지 않았다는 얘기다.

LG투자증권 정승교(鄭承敎) 책임연구원은 “통신주가 더이상 회원수가 얼마냐에 따라서 주가가 요동치던 시절은지나갔다.”고 말한다.

교보증권 전원배(田圓培)선임연구원은“정부의 지분매각으로 주가가 하향추세를 면치 못했던 KT에 대한 정부측 입장이 정리되면서 KT가 통신주의 주도주로 나서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최근 정부는 KT지분 28.4%를 매각할 때삼성 등 대기업의 지분참여를 막지 않겠다고 했다.

KTF는 KT아이컴과,하나로통신은 두루넷과,SK텔레콤은 신세기통신과의 합병 등 합병관련 사안들이 시간이 지나면서악재로서의 효력을 잃고 있는 점도 호재다.

[향후 전망] 과거에는 SK텔레콤이 주도주로 부상했지만,이제는 KT가 주도주라는 데 대해 통신관련 애널리스트들은대체적으로 동의한다.

그렇다면 KT는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 것인가? 전문가들은 앞으로 6개월 적정주가를 현재보다 30∼50% 가까이 상승한 7만 5000∼9만원으로 제시한다.

9만원으로 KT에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LG투자증권정 책임연구원은 “무선인터넷 사업과 위성추적서비스를이용한 새로운 성장성들이 반영된다면 통신주들은 현재보다 최소 50%이상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kdauily.com
2002-03-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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