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종목이 좋을까/ 경기 민감주에 투자하라

어떤종목이 좋을까/ 경기 민감주에 투자하라

주병철 기자 기자
입력 2002-03-02 00:00
수정 2002-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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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민감주를 잡아라.’ 종합주가지수가 810선을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이 어떤 업종,어떤 종목을 사야 할 지 고민하고 있다.증시전문가들은 “지금의 장세가 대세상승장의 초입임에는 분명하나,상승속도가 다소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 사이클과 주가를 면밀히 분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기본적인 주가흐름=경기회복은 통상 통화공급 확대와 금리인하에서 시작되며,유통·백화점·카드 등 내구소비재관련 주가가 맨먼저 반응한다.증권주와 은행주가 올라가는 것도 이때부터다.이 과정에서 기업은 할인판매 등을 통해 재고정리에 들어간다.경기는 서서히 바닥을 다지게 된다.

이후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제품가격이 올라가고 수요도 늘어난다.

재고를 털어낸 기업이 원재료 등을 구입해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들어가면서 소재관련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다.건설·석유화학·철강·운송·자동차(트럭)·반도체(중간소재)·전자부품 등 ‘경기민감주’가 본격 상승하는 시점이다.

이후부터는 기업의 자산가치(내재가치) 물가,국제원유가,환율 등에 따라 관련주들이 순환매를 형성한다.그러다 경기가 약세로 돌아서면 음식료 등 소비재쪽으로 다시 관심을 돌린다.

▲지금은 경기민감주를 잡을 때=증시전문가들은 지난해 9·11테러사태 이후 외국인 투자가들이 풍부한 유동성을 무기로 업종대표주를 이끌어 왔다면 앞으로는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장세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신세계·태평양등 내수관련주들은 지난해에 이미 반영됐다는 것이다.따라서 내수관련주 다음에는 경기와 관련있는 저가대형주와 중소우량주가 관심을 끌 것이라는 분석이다.증권·은행주는이때도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한다.대우증권은 “기관의강한 매수세가 지속된다면 삼성전자 등 블루칩이 탄력을받겠지만,그렇지 않을 경우엔 건설·철강·화학·비철금속 등 경기민감주가 더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종목은=한국투자신탁증권은 소재관련주로는 한일시멘트아시아시멘트 금강고려화학 LG건설 INI스틸 동부제강 세아제강 동국제강 풍산 호남석유화학 한화석유화학 등을,반도체관련주로는 아남반도체 피에스케이 성우테크론 실리콘테크 테크노세미켐 등을 꼽았다.굿모닝증권은 중소형 유망투자 종목으로 계양전기 대림통상 대한해운 동원F&B 보령제약 세아제강 청호컴넷 코리아써키트 평화산업 한섬 환인제약 NSF 등을 추천했다.

주병철기자 bcjoo@
2002-03-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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