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러시

올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러시

입력 2002-03-01 00:00
수정 2002-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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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4%대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내놓았던 경제연구기관들이 전망치를 이미 상향 조정했거나 조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5%대로 높아지는 추세다.

산업활동이 예상보다 활발하고 미국경제의 회복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수출도 이르면 2·4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설 수있다는 예측들이 근거가 되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 성장률을 3.25%에서 4%로 올렸다.골드만삭스도 3%에서 4.7%로 상향 조정했다.

LG경제연구원은 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5%로 수정하는보고서를 다음주쯤 내놓을 예정이다.김기승(金基承) 거시경제팀장은 “산업활동이 생각보다 활발하고 재고조정 속도도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경제 회복속도도 빨라지고 있고 하반기에 증가세를 보일 것같던 수출도 이르면 2·4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연구원도 성장률을 3.7%에서 상향 조정하는 경기동향보고서를 다음주 내놓을 예정이다. 허찬국 거시경제연구센터 소장은 “올해 4.5% 정도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瑛) 경제동향실장은 “내수 회복과 소비자태도지수 호조,반도체가격 인상 등 대내외 여건이 좋아 올해 성장률은 자체 전망했던 4.5%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월 산업활동 동향이 호조세를 보이고 경기가 내수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잠재성장률(5∼6%)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2002-03-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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