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한국대표팀의 전명규 감독이 억울하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김동성(고려대)건에 대해 제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17일 말했다.
전 감독은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김동성이 리자준(중국)의 반칙으로 넘어졌지만 이를 지적하지 않은 심판 판정에 대해 “제소해서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면 하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전 감독은 “판정 직후 항의했지만 ‘리자준의 반칙을 보지 못했다.’는 대답을 들었다.”며 “빨리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경기장인 아이스센터에서는 이날 야유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김동성이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며 탈락한데 대해 수군대던 관중들은 이어 열린 결승에서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가 나서자 더 많은 야유를 보냈다.이를 제지하기 위해 장내 아나운서가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시다.”고 말했지만 야유는 그치지 않았다.
◆러시아 언론들은 17일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자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딴 뒤 판정시비 논란 끝에 캐나다와 공동우승으로 결정되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빙상연맹(ISU)을 비난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러시아의 ‘스포츠 익스프레스’는 “자크 로게 IOC위원장이 자신의 의지를 갖고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보다는 현지 여론에 조정받는 듯한 인상을 줬다.”며 판정시비 문제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여주지 못한 IOC와 ISU의 태도를 꼬집었다.
◆부부 바이애슬론 선수가 각기 다른 나라 대표로 출전해나란히 은메달을 따내 화제다.라파엘 포아레는 17일 바이애슬론 12.5㎞ 추발에서 프랑스 대표로 나서 은메달을 땄고 그의 아내 리브 그레테는 지난 12일 개인 15㎞에서 노르웨이 대표로 출전,2위를 차지했다.부부가 다른 국적으로 출전해 함께 메달을 딴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92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만난 이들은 2000년에 결혼,프랑스에서 살고 있다.
전 감독은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김동성이 리자준(중국)의 반칙으로 넘어졌지만 이를 지적하지 않은 심판 판정에 대해 “제소해서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면 하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전 감독은 “판정 직후 항의했지만 ‘리자준의 반칙을 보지 못했다.’는 대답을 들었다.”며 “빨리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경기장인 아이스센터에서는 이날 야유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김동성이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며 탈락한데 대해 수군대던 관중들은 이어 열린 결승에서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가 나서자 더 많은 야유를 보냈다.이를 제지하기 위해 장내 아나운서가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시다.”고 말했지만 야유는 그치지 않았다.
◆러시아 언론들은 17일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자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딴 뒤 판정시비 논란 끝에 캐나다와 공동우승으로 결정되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빙상연맹(ISU)을 비난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러시아의 ‘스포츠 익스프레스’는 “자크 로게 IOC위원장이 자신의 의지를 갖고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보다는 현지 여론에 조정받는 듯한 인상을 줬다.”며 판정시비 문제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여주지 못한 IOC와 ISU의 태도를 꼬집었다.
◆부부 바이애슬론 선수가 각기 다른 나라 대표로 출전해나란히 은메달을 따내 화제다.라파엘 포아레는 17일 바이애슬론 12.5㎞ 추발에서 프랑스 대표로 나서 은메달을 땄고 그의 아내 리브 그레테는 지난 12일 개인 15㎞에서 노르웨이 대표로 출전,2위를 차지했다.부부가 다른 국적으로 출전해 함께 메달을 딴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92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만난 이들은 2000년에 결혼,프랑스에서 살고 있다.
2002-02-1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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