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성과평가제 도입 합의

한은, 성과평가제 도입 합의

입력 2002-02-16 00:00
수정 2002-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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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진통 끝에 올해부터 성과평가제를 도입키로노조와 합의했다.비슷한 성격의 공무원 사회가 성과제 도입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한은은 올 1월1일부터 성과평가제를 소급 적용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성과평가제 도입은 전철환(全哲煥) 총재의 최대 역점사업 중 하나.지난해부터 시행하려 했으나 노조의 반대로 무산됐다.연봉제로 가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게 노조의 반대이유다.

결국 양측은 올해부터 성과평가를 도입하되,이를 보수에연계시키지는 않기로 절충했다.보수 연계시기는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적용대상도 조사역 이상 부총재보까지로 제한했다.전 직원의 43%인 900명이 해당된다.총재·부총재·금융통화위원은 성과목표를 정하기가 어려워 제외됐다.관계자는 “시행결과를 살펴 내년에는 전 직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밝혔다.

그러나 통화정책 성격상 효과 판단에 시간이 걸리는데다판단기준도 모호해 적지 않은 진통이 따를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전 총재의 임기종료(3월말) 이전에 일단 도입만이라도성사시키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
2002-02-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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